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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제미글로, 年처방액 7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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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제미글로, 年처방액 700억 돌파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8.01.1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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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넬리아도 200억 넘어서...트라젠타·가브스 역성장

2017년 한 해 동안 국내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들의 처방실적이 대부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계열을 불문하고 복합제들의 강세가 지속됐다.

◆제미글로 700억 원·테넬리아 200억 원 돌파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DPP-4 억제제들은 트라젠타·가브스 제품군을 제외한 7개 제품군의 실적이 모두 증가했다.

DPP-4 억제제 시장 1위인 MSD 자누비아 제품군의 경우 자누비아와 자누메트가 각각 전년 대비 4.7%, 0.1% 줄어든 431억 원, 678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자누메트 엑스알이 12.0% 증가한 372억 원을 기록하면서 제품군 전체 실적은 1.2% 성장한 14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3위와 5위 제품인 LG화학 제미글로와 한독 테넬리아 제품군은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제미글로는 전년 대비 7.6% 늘어난 290억 원, 제미메트는 55.7% 증가한 448억 원을 기록해 제품군 전체 실적은 32.4% 증가한 738억 원을 기록했다. 제미글로 제품군은 2016년 557억 원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500억 원대를 돌파한 데 이어 2017년에는 700억 원대에 진입했다.

테넬리아 제품군은 제미글로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테넬리아는 전년 대비 42.1% 증가한 124억 원, 테넬리아엠은 70.2% 증가한 111억 원의 실적을 올려 전체 제품군은 54.1% 증가한 235억 원을 기록해 200억 원대에 진입했다.

반면 2위와 4위 제품인 베링거인겔하임 트라젠타와 노바티스 가브스 제품군은 약세를 이어갔다. 트라젠타는 전년 대비 6.4% 감소한 556억 원, 트라젠타듀오는 0.2% 감소한 533억 원으로 제품군 전체 실적은 3.5% 감소한 1089억 원이었다.

가브스의 실적 감소폭은 이보다 더 큰 편으로, 가브스는 20.5% 감소한 102억 원, 가브스메트는 10.9% 감소한 362억 원으로 제품군 실적은 13.2% 감소한 464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아스트라제네카 온글라이자 제품군은 3.9% 증가한 222억 원, 다케다 네시나 제품군(네시나액트 제외)은 13.0% 증가한 204억 원, JW중외제약 가드렛 제품군은 76.4% 증가한 94억 원, 동아에스티 슈가논 제품군은 114.8% 증가한 72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액토스-듀비에 ‘박빙’
TZD 계열에서는 단일 제품 기준 다케다 액토스와 종근당 듀비에의 박빙 승부가 이어졌다.

액토스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172억 원, 듀비에는 3.9% 증가한 171억 원의 실적을 올렸으며, 실제 차이는 1억 원이 채 되지 않을 만큼 좁아졌다.

2016년 액토스가 168억 원, 듀비에가 164억 원으로 3억 여원의 차이를 보였던 것보다 격차가 더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제품군 전체로 살펴보면 액토스가 여전히 우위를 유지했다.

액토스 제품군의 경우 액토스 메트가 4.3% 줄어든 49억 원, 액토스릴이 18.6% 줄어든 5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네시나 액트가 45.1% 증가한 86억 원의 실적을 올려 제품군 전체 실적은 9.7% 증가한 311억 원으로 집계됐다.

듀비에 제품군의 경우 듀비메트가 836.0% 증가한 6억 원의 실적을 올려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액토스 제품군과 비교했을 때 아직 큰 차이를 보였다.

SGLT-2 억제제 계열 제품은 모든 제품군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베링거인겔하임 자디앙 제품군의 초고속 성장이 이목을 끌었다.

자디앙의 지난해 실적은 전년 대비 485.2% 증가한 124억 원, 지난해 처음 판매된 자디앙 듀오는 1억 원의 실적을 올려 전년 대비 490.1%의 실적 상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같은 빠른 성장속도에도 불구하고 1위인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 제품군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포시가가 8.4% 증가한 258억 원, 직듀오가 2194.1% 증가한 51억 원을 기록해 제품군 전체 실적은 28.6% 증가한 308억 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반면 자디앙과 2016년 4억 원의 실적 차이를 기록했던 아스텔라스 슈글렛의 경우 2017년 실적이 82.4% 증가한 31억 원에 그쳐 자디앙과의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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