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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약 “상비약 판매 확대 적극 대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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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약 “상비약 판매 확대 적극 대처할 것”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8.01.1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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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정기총회 개최...공공심야약국 확대 최선 다짐
 

금천구약사회 이명희 회장이 정기총회에서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금천구약사회는 13일 약사회관에서 제23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 금천구약사회 이명희 회장.

이 자리에서 이명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17년을 돌이켜보면 약사회가 전체적으로 몹시도 소란스러웠고, 내적으로도 들끓는 나날이었다”며 “심지어 안전상비약으로 둔갑한 의약품을 편의점확대품목으로 만들고자 약계를 시끄럽게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금천구에서도 병원 내 약국 개설 문제나 병원부지 내 약국개설 움직임의 문제가 대두돼 모든 언론의 관심이 금천구를 향하게 됐다”며 “그래서 2018년 금천구약사회의 2대 원칙을 세워 회무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명희 회장은 올해 회무 원칙으로 ▲원칙이 살아있는 약사회-단호한 대처의 약사회 ▲생동감이 넘치는 약사회-전 회원의 반회화 두 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원칙과 관련해서는 안전상비약이라는 이름으로 둔갑한 약이 더 이상 확대돼 편의점으로 나가지 않게 하며, 공공심야약국의 확대 및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약분업의 원칙에 위배되는 약국개설에 대해 적극적이며 단호한 대처를 하는 것은 물론, 금천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시약사회 및 대한약사회, 즉 대한민국 전체의 근본을 흔드는 문제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원칙대로, 정당하게 이뤄지도록 철저히 봉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이호선 총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편의점 안전상비약 판매 확대를 막기 위해 전 회원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금천구약사회 이호선 총회의장.

이호선 의장은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가) 어떻게 결론이 날지 모르겠지만, 올해 안에 결론이 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국민의 편의성을 고려하지만 세상에 안전한 약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우리의 생존권은 물론 국민의 보건안전 향상을 위해서라도 막아야 한다”며 “막으려면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힘을 합쳐 막아야 한다”는 말로 회원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이어 진행된 본회의에서 금천구약사회는 이날 총회에서 2017년도 세입 7609만 9599원 및 세출 6410만4880원, 2018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7002만4679원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한편 이명희 회장은 관내에 문제가 되고 있는 병원 부지 내 약국 개설 문제에 대해 경과사항을 설명하기도 했다.

먼저 관내 A병원과 제과점 사이에 약국을 개설하겠다고 했다가 보건소가 반려해 법정까지 간 약국의 경우 현재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완전히 부지로 선정되지 않아 멈춰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병원 재단 부지에 약국 개설이 우려되는 B병원의 경우 보건소에서는 병원이 아직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단서를 달아 약국을 개설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지만, 구약사회에서는 이에 대해 항의했으며 향후 경과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하 수상자 명단>
▲서울시약사회장 표창패: 최충온(전 청파약국), 임영래(명약국)
▲금천구약사회장 표창패: 김철수(도영약국), 배조일(벽산프라자약국)
▲금천구약사회장 감사패: 기경수(일동제약), 이길우(태극제약), 손창민(동아제약), 한상인(약사공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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