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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컨퍼런스 참여 국내 제약사, 성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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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컨퍼런스 참여 국내 제약사, 성과는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8.01.1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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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AZ와 공동연구 계약...기술력 알리기 총력
▲ 동아에스티 강수형 부회장과 아스트라제네카 대외협력부문 쿠마 스리니바산 부사장이 공동연구 계약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한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가져오게 될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JP모건 컨퍼런스에 참가 중인 제약사 중 가장 먼저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한 곳은 동아에스티로,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아스트라제네카와 혁신적 면역항암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거뒀다.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연구 중인 3가지 면역항암제 타깃에 대한 선도물질 및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물질탐색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게 되며, 여기에서 도출되는 모든 지적재산과 특허는 공동으로 소유하고, 별도의 합의를 통해 양사가 전용실시권을 사용할 수도 있게 됐다.

동아에스티가 먼저 낭보를 전해오기는 했지만 다른 국내 제약사들도 각사의 수장이 직접 발표에 나서는 등 총력을 다한 만큼 향후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미약품의 경우 지난 10일 대표이사인 권세창 대표가 직접 기업설명회에 나서 자사의 비전과 함께 2018년도 R&D 전략 등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인 LAPSTriple Agonist부터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로 개발될 LAPS GCG Analog와 단장증후군 치료제로 개발 예정인 LAPSGLP-2 Analog, 사노피와 공동 개발 예정인 LAPSInsulin Combo,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획기적 약효를 입증한 Poziotinib,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로 개발 중인 FLT3 inhibitor(HM43239) 등을 소개했다.

여기에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손지웅 본부장도 발표자로 나서 신약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손 본부장은 ‘LG, Partner of Choice(LG, 최고의 파트너)’라는 슬로건 아래 신약개발 파트너로서 LG화학만의 경쟁력을 발표하는 데 집중했으며, 시장성과 기회요소 등을 고려해 대사질환과 면역·항암분야에 신약 R&D 역량을 집중하고 자체연구 뿐 아니라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용한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셀트리온그룹 역시 서정진 회장이 직접 발표에 나서 바이오제약기업으로서의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서 회장은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셀트리온이 가장 앞서 있으며, 글로벌 경쟁자로 불리는 암젠과 제넨텍과 비교했을 때에도 가장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동시에 월등한 원가경쟁력을 통해 시장을 압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SK바이오팜도 조정우 대표가 직접 나서 R&D와 상업화 플랫폼 가동 준비를 마친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글로벌 사업 역량 및 임상 파이프라인 개발 전략의 특징과 FDA에 신약 판매 승인 신청을 완료하고 2019년 상업화를 목표로 하는 수면장애 치료제 SKL-N05를 소개했다. 자체 개발 중인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임상3상 진행 계획과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신약의 마케팅 전략도 함께 소개했다.

한편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공식 초청 받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은 7곳이며, 총 22개 기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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