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5 15:41 (목)
테넬리아ㆍ자디앙, 나란히 100억대 진입
상태바
테넬리아ㆍ자디앙, 나란히 100억대 진입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8.01.11 0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 누적 처방액...단일제 트라젠타-복합제 자누메트 선두

DPP-4 억제제 테넬리아(한독)와 SGLT-2억제제 자디앙(베링거인겔하임)이 나란히 100억대에 진입했다.

원외처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누적 처방액 100억선을 넘어섰던 테넬리아는 11월 113억원까지 몸집을 불렸고, 뒤이어 자디앙이 11월 111억원의 처방액으로 100억선을 넘어섰다.

이처럼 DPP-4 억제제와 SLGT-2 억제제 시장은 후발주자들의 기세가 돋보이고 있다. 여전히 선발주자들이 굳건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지만, 후발주자들이 매서운 기세로 몸집을 불리고 있는 것.

국내사와 외자사들이 혼전을 펼치고 있는 DPP-4 억제제 단일제 시장에서는 외자사들이 압도적인 처방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기세는 후발 국내사들이 빼앗았다.

 

시장 1위 트라젠타(베링거인겔하임)를 비롯해 자누비아(MSD), 네시나(다케다), 가브스(노바티스), 온글라이자(아스트라제네카) 등이 모두 역성장세로 돌아선 가운데 제미글로(LG화학), 테넬리아(한독), 슈가논(동아ST) 등 국내사의 제품들은 모두 성장세를 보인 것.

제품별로 살펴보면 트라젠타는 지난 11월까지 510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 여전히 500억이 넘는 처방액 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6.3% 역성장했다.

자누비아도 같은 기간 처방실적이 4.7% 줄어들며 395억원의 처방실적 그쳐 아직 400억선을 넘어서지 못했다.

네시나 역시 129억원의 처방실적에 그쳐 전년 동기대비 3.1% 역성장했고, 가브스는 94억원으로 20.2% 역성장 한 탓에 100억선에도 이르지 못했다. 이외에 온글라이자의 처방액도 60억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대비 6.6% 줄어들었다.

이와는 달리 제미글로는 11개월 누적 처방액이 26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5%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테넬리아는 이 기간 45.0% 성장하며 100억대에 올라섰으며, 슈가논의 누적 처방액은 아직 30억대에 그치고 있지만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은 98%에 이르고 있다.

DPP-4 억제제 복합제 시장의 양상은 조금 다르다. 복합제 시장 역시 국내사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지만, 외자사들 역시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

시장 선두는 자누메트가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다. 11개월 누적 처방액이 62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은 0.2%에 그치고 있지만, 같은 기간 자누메트XR(이상 MSD)이 12.5% 증가한 340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 두 제품이 합산 1000억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단일제 시장을 석권한 트라젠타는 복합제 시장에서 자누메트의 기세에 밀려 다소 고전하고 있는데, 트라젠타듀오(베링거인겔하임)의 11개월 누적 처방액은 48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DPP-4 억제제 복합제 중 11개월 누적 처방액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품목은 가브스메트(노바티스)와 트라젠타듀오 등 2개 품목에 불과했다.

가브스메트 역시 같은 기간 334억원의 처방실적에 그치며 전년 동기대비 10.6% 역성장했다.

이와는 달리 2016년 처방액 규모가 200억대에 그쳤던 제미메트(LG화학)는 지난해 11월까지 57.9%의 성장률로 406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 300억 선은 물론 400억선까지 훌쩍 넘어서 자누메트XR을 앞지르며 트라젠타 듀오에 다가서고 있다.

콤비글라이즈(아스트라제네카) 또한 같은 기간 143억원의 처방액을 기록, 8.8%로 더딘 걸음이지만 성장세를 유지했다.

테넬리아M(한독)은 100억원의 처방액으로 74.2% 성장, 단일제와 함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100억선에 진입했다.

이외에도 네시나액트와 네시나메트(이상 다케다)가 각각 78억원과 57억원으로 47.2%와 82.8%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슈가메트(동아ST) 또한 33억원의 처방액으로 192.9% 성장했다.

아직 국내사가 끼어들지 못하고 있는 SGLT-2 억제제 시장에서는 포시가가 선두를 수성한 가운데 자디앙이 매서운 기세롤 몸집을 불렸다.

SGLT-2 억제제 시장을 연 포시가는 지난 11개월간 236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은 9.3%로 한 자릿수에 그쳐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는 달리 자디앙은 출시 2년차를 맞아 111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단숨에 100억대에 진입, 빠르게 몸집을 불려가고 있다.

상대적으로 슈글렛은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성장률은 세 자릿수지만, 11개월 누적 처방액이 아직 30억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고, 특히 월 처방액 규모가 11개월간 2억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SGLT-2억제제 복합제 시장에서는 직듀오가 44억원까지 몸집을 불린 가운데 자디앙듀오가 새롭게 시장에 진입 경쟁구도를 만들어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