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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장 선거전 임박, 예비후보 면면 보니최소 5파전 예상...추무진 3선 도전 가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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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8.01.09  06: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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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치러질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를 두고, 출마 예상 후보자들의 하마평이 무성한 상황이다.

특히 이달 중순부터는 본격적인 선거전을 앞두고 있어 주요 후보로 분류되는 인사들의 행보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지난 3일 최길만 경영지원국 총무팀장 등 5명의 직원을 선거지원팀으로 인사발령했다.

이는 의협 선거관리규정 제 20조에 의거한 것으로 지원팀은 ▲선관위 사무보좌 ▲선거관리 및 행정지원 업무 역할을 수행하며 추후 1명 보충을 통해 총 6인 팀 체제로 잠시 운영된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의협 추무진 회장, 의협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 전국의사총연합 최대집 상임대표, 경기도의사회 조인성 전 회장,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이용민 소장.

이처럼 차기 의협회장 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됐고, 실무지원팀까지 꾸려져 사실상 이달 중순 이후에는 본격적인 선거정국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차기 의협회장 선거는 최소 5파전 이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현재 회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인물은 의협 추무진 회장, 의협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 경기도의사회 조인성 전 회장,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이용민 소장, 전국의사총연합 최대집 상임대표 등이다.

후보 하마평에 오르는 인사 중 모든 행보에 견제와 정치석 해석이 달리는 인사는 현 의협 수장인 추무진 회장이다.

추 회장(서울의대, 이비인후과)은 노환규 전 회장 탄핵 이후 보궐선거 선거로 당선돼 지난 39대 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당시 그는 임수흠 의장과 66표차라는 초접전 끝에 회장으로 당선됐으며, 이번 40대 의협회장에도 도전해 3선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4년간 의협을 이끌어왔고 ‘현직 회장’이라는 프리미엄을 감안했을 때, 추 회장의 ‘3선 도전’ 여부는 타 예비후보군들은 물론, 의료계 내외적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사안이지만 이에 대한 추 회장의 명확한 언급은 없다.

지난해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3선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주문에 “지금 제 머리속에는 3선이라는 단어는 없고, 오직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믿어주시면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추 회장은 앞선 노 전 회장이 강력한 투쟁으로 얻지 못했던 회원들의 이익을 위해 정부와의 소통과 협상력을 높였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임기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시작된 불신임 논란과 지난 임총에서 불신임안이 상정된 점, 그리고 현 집행부의 중요 업무가 비대위에 위임되기까지 하는 등 여러 악재가 겹쳐있다는 게 부정적이라는 의견이다.

여기에 3선에 대한 회원들의 거부감도 만만치 않아, 영향력이 큰 후보지만 많은 약점을 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제39대 의협회장 선거에서 추 회장에게 ‘석패’한 의협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서울의대, 소아청소년과)도 강력한 차기 회장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인사다.

임 의장은 그동안 기존 대의원회 의장들과는 달리 의료계 중요한 현안에 깊게 관여하면서 의료정책에 중요한 역할이 기대되는 KMA POLICY, 문재인 케어 등 현안해결을 위해 비대위를 구성하는 등에 큰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그 영향력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는 평가다.

현재 의협 비대위의 투쟁 등 작은 집회까지 모두 챙겼고, 문재인 케어 발표 이후,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은 정책이라도, 전문가 식견에서 문제점이 있다면 지적을 해야 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보이는 등, 의료계 대표자로서의 진정성을 회원들에게 알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임 의장이 최근 추무진 집행부에 대해 업무 공과에 대한 평가 보다는 정치적 목적을 두고 강도 높은 비판을 해왔다는 지적이 있고, 추 회장의 3선에 대한 저항감만큼이나 대의원회 의장이 회장으로 출마하는 것을 불편하게 여기는 시각도 많다는 약점을 안고 있다.

또한 의료계를 대표하는 여성 리더로 손꼽히고 있는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고려의대, 산부인과)도 차기 의협회장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노환규 전 회장, 추무진 회장에게 패배하긴 했지만 전통적으로 서울시의사회 회장은 강력한 차기 의협회장으로 분류됐었고, 실제로 한광수, 김재정, 경만호 전 회장 등이 의협회장이 된 전례가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회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3년 동안 서울시의사회의 수장을 맡아 일선 회원들과의 소통력을 높여 왔다는 점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 회장은 현재 의료계 내부적으로 가장 이슈인 문재인 케어와 관련 가장 처음으로 공론화시켜 문제점을 제기한 바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비대위 구성도 먼저 제시하는 등 내부 중재자 역할을 해오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다만, 비대위 구성을 먼저 제기했지만 지역의사회장이라는 한계 탓에 눈에 띄는 활동을 못하는 등, 의료현안을 위해 전면에 나서는 모습보다는 위험성을 저울질하고 다소 몸을 사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있어 약점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이용민 소장(경희의대)도 유력한 차기 의협회장 후보군이다. 지난 39대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했던 경력이 있고, 그동안 연구소장으로서 다양한 연구결과를 내놓고, 문재인 케어나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저지를 위한 다각적인 대응논리를 만들어 온 강점이 있다.

특히 여러 의료단체의 행사에 참여하면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행보를 보여왔으며, 의협회관 신축기금으로 5000만원이라는 거금을 기부하면서 긍정적 이미지를 받고 있다.

다만, 의협 집행부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인 소통없이 독단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집행부가 추진하려는 정책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제기하는 모습에 대해서는 ‘보기 좋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 표심에 어떻게 작용할 지 주목된다.

지난 39대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140여표차로 낙선한 경기도의사회 조인성 전 회장(중앙의대, 소아청소년과)도 현재 출마 여부를 고려중 으로 알려져 있다.

조 전 회장은 제39대 의협회장 선거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후 보궐선거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외곽에서 의료정책을 입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는 등 의료계 내부보다는 외부에서 많은 역할을 했다.

또 지난해 1월 창립한 의사 모임 더불어 의료포럼 상임대표를 맡아 지역 및 직역 의사들의 의견을 주요 당 의료공약을 제안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으며, ‘더민주당 의료정책 총괄특보단장’으로 활동하며, 동네의원살리기, 의료전달체게 개선 등 문재인 캠프의 의료정책 공약을 완성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현재 의료계 내에선 ‘활동이 뜸하고, 잊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차기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SNS를 통해 회장 출마를 언급하고, 오는 10일 회장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선언한 전국의사총연한 최대집 상임대표도 의협 회장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인사다.

최 상임대표는 의료혁신투쟁위원회 대표,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 의협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 투쟁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투쟁’이라는 단어를 자신의 이름과 함께 전 의료계에 각인시켰다.

지난해 12월 열린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이끌어내기도 했고, 이후로도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을 지적하며 1인 시위, 삭발투쟁 등을 감행하며 의료계를 위해 노력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의료계 일각에선 국민적 반감을 사고 있는 단체와 연관이 있고, 너무 투쟁, 강경일변도를 걷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이 외에 기흥구보건소 강청희 소장(전 의협 상근부회장), 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도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번 의협회장 선거는 여러 후보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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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cyvaster@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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