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바이오기업 큐어백(CureVac)과 미국 RNA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아크투루스 테라퓨틱스(Arcturus Therapeutics)가 새로운 전령RNA(messenger RNA) 치료제의 발굴, 개발, 상용화를 위한 광범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큐어백의 최적화된 자연 mRNA 배열 기술인 RNAoptimizer와 아크투루스의 지질 매개 핵산 전달시스템 LUNAR를 이용해 희귀질환들에 대한 분자 치료물질 4종의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계약은 효소 대체 및 항체 생산을 위한 mRNA 치료제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두 회사는 개발비용을 분담하고 차후 상용화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큐어백과 아크투루스는 이 제휴계약 하에 개발할 첫 mRNA 치료제가 혈중 암모니아 축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 유전질환인 오르니틴 트랜스카바미라제(ornithine transcarbamylase) 결핍증에 대한 치료제라고 밝혔다. 큐어백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아크투루스의 지질 매개 전달 관련 지적재산권을 이용해 추가적인 mRNA 후보물질을 개발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
큐어백의 공동설립자 중 한 명인 잉마르 호어 CEO는 “이 제휴는 mRNA 분자에 관한 지질 매개 전달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있어 선도기업 중 하나인 아크투루스와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파트너십은 두 회사의 기술 플랫폼과 전문성을 합쳐 mRNA의 잠재성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크투루스의 조셉 페인 CEO는 “아크투루스의 플랫폼 기술, 전문성과 큐어백의 mRNA 구성물질 최적화 및 GMP 제조 역량을 합쳐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전령RNA 의약품을 공동 개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큐어백과의 제휴가 비용을 감소시키고 제조 위험을 완화하며 mRBA 의약품 개발을 임상단계로 진전시키는 시간을 단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