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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류마티스관절염 신약 후보 효능 추가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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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류마티스관절염 신약 후보 효능 추가 입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12.2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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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기업 애브비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위한 단독요법제로 우파다시티닙(Upadacitinib)을 평가한 임상 3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경구용 JAK1 선택적 억제제인 우파다시티닙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 3상 단계의 SELECT-MONOTHERAPY 연구에서 메토트렉세이트 치료에 충분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위한 단독요법제로 평가됐다.

시험 결과 증상이 20% 이상 개선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ACR20과 낮은 질병활성도(low disease activity)에 관한 일차 평가변수들이 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든 주요 이차 평가변수들도 달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우파다시티닙 15mg 또는 30mg을 1일 1회 복용한 두 환자그룹 중 치료 14주째 ACR20/ACR50/ACR70에 도달한 환자 비율은 각각 68%/42%/23%, 71%/52%/33%였으며 이에 비해 안정된 메토트렉세이트 치료를 계속 받은 환자그룹은 41%/15%/3%로 집계됐다.

낮은 질병활성도에 도달한 비율은 우파다시티닙 치료군이 각각 45%, 53%이며 메토트렉세이트 치료군은 19%였다. 우파다시티닙 치료군 중 28%, 41%는 임상적 관해에 도달했으며 메토트렉세이트 치료군 중에는 8%가 임상적 관해에 도달했다.

안전성 면에서 보면 앞서 발표된 임상 3상 SELECT 시험, 임상 2상 시험과 일관된 결과가 나왔다. 다만 심혈관 위험인자를 보유하고 있던 환자 1명이 동맥류 파열로 인한 출혈성 뇌졸중을 겪고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폐색전증 위험요인을 보유하고 있던 환자 1명이 폐색전증을 경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월에 발표된 SELECT-BEYOND 연구 결과에서는 입원 도중 심부전과 폐색전증을 앓은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연관성이 의심될 수 있다.

애브비는 사망한 환자들의 경우 위험요인을 이미 보유하고 있었으며 SELECT 류마티스관절염 프로그램에서 관찰된 심부정맥 혈전증 및 폐색전증 발생률은 전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유병률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강조했다.

애브비의 연구개발부 마이클 세베리노 부사장은 “SELECT-MONOTHERAPY 연구에서 나온 긍정적인 결과가 고무적”이라며 “메토트렉세이트를 병용할 필요가 없는 치료제로서 우파다시티닙이 지닌 잠재성을 뒷받침하는 첫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중에 학회를 통해 임상 3상 류마티스관절염 프로그램의 추가적인 자료를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브비는 다수의 면역매개성 질환들에 대한 치료제로 우파다시티닙을 평가 중이다. 현재 건선성관절염에 대한 임상 3상 시험 외에도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강직성척추염,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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