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두 배 수준…대책 마련 ‘시급’
패혈증의 실태를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가 15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패혈증’은 감염에 의해 전신적인 염증반응이 발생하고, 주요 장기의 기능부전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40~70%까지 이르는 위험한 질환이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사진, 서울 송파구갑)은 “선진국은 오래 전부터 패혈증의 역할을 모니터링하고 병원들이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는 제도들을 도입해 매년 사망률을 줄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나라 패혈증 환자의 사망률은 최대 38.9%로 선진국의 두 배에 달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적 차원에서 패혈증의 실태와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토론회를 개최한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박 의원은 “심각한 것은 패혈증에 대한 인식이 일반 국민, 정책입안자, 입법부, 병원지도부를 포함한 의료계에서 조차도 부족한 현실”이라고 꼬집으며 “패혈증이 어느 정도 발생하는지, 발생 했을 때 각급 병원에서 어떻게 대처 하고 있고 이런 조치들이 적절한 지에 대한 파악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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