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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러간, 생식건강 전문기업 리프로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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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러간, 생식건강 전문기업 리프로스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12.13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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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후보 2종 획득...안전성 우려 대응 필요

엘러간이 미국의 생식건강 전문기업 리프로스 테라퓨틱스(Repros Therapeutics)를 인수했다.

리프로스는 엘러간과 확정적 계약을 체결해 엘러간이 리프로스를 주당 0.67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엘러간의 계열사가 리프로스의 모든 보통주를 주당 0.67달러에 매입하는 주식공개매수를 시작한다. 리프로스는 인수 절차가 내년 1분기 안에 완료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리프로스는 현재 이차성 성선기능저하증에 대한 치료제로 엔클로미펜(Enclomiphene)을 개발 중이며 자궁근종 및 자궁내막증에 대한 치료제로 프로엘렉스(Proellex)를 개발 중이다.

다만 프로엘렉스에 관한 임상 개발 프로그램의 경우 간 기능 안전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부분적인 임상 중단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지난 7월에는 FDA가 대규모의 승인 전 안전성 연구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면서 상황이 더 어려워졌다.

엘러간은 이미 이 분야에서 자궁근종 환자를 위한 치료제 에스미야(Esmya)를 보유하고 있다. 에스미야는 유럽에서 2015년에 승인됐으며 미국에서는 승인 검토 단계에 있다.

하지만 최근에 유럽의약청이 에스미야로 인한 간 손상 위험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면서 프로엘렉스와 마찬가지로 안전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 엘러간이 리프로스가 풀지 못한 숙제에 대응하고 두 제품에 대한 당국의 우려를 해결할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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