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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분회장協 "不通 조찬휘·강봉윤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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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분회장協 "不通 조찬휘·강봉윤 사퇴"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7.12.0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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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독단 회무 비판...비대위 구성 요청
▲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좌)과 강봉윤 정책위원장.

전국분회장협의체(회장 이현수)가 오늘(8일)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과 강봉윤 정책위원장의 불통회무를 지적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안전상비약 품목 지정심의위원회가 4차 회의까지 진행되는 동안 회원들과 어떤 내용도 공유한 바 없고, 호언장담만을 거듭하며 독단적인 불통회무를 진행했다는 비판이다.

5차 회의 전날에도 강봉윤 위원장은 기자회견까지 자청해 회원들의 품목확대 반대 움직임에 대해 불법행위를 운운하며,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회원들을 호도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찬휘 회장은 막판뒤집기, 역전승 등의 표현을 쓰며 회원들을 기만했지만, 5차 회의 당일 근본없는 허세라는 것이 드러났다는 것. 이를 통해 조찬휘 집행부의 독선적이고 무모한, 대책없는 회무가 명백해졌다는 의견이다.

전국분회장협의체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 발표를 통해 “약 9개월에 걸친 회의절차를 비상식적 행위로 파행시킨 금번 사태로, 그동안 쌓여왔던 약사들의 위상은 언론들의 표현대로 ‘막가파식 떼쓰기’, ‘갈 데까지 간 밥그릇지키기’로 추락했다”며 “복지부 및 정치권과의 협상이나 대화는 어려워졌고, 모든 언론과 시민단체들은 약사들의 직능이기주의를 비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의료일선에서 분투하는 약사의 역할을 알리고 설득해 협상력을 발휘하는 것이 당연한 본연의 임무임에도 불구하고, 무능력한 조찬휘 집행부는 그 어떤 것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로써 약사직능이 국민들로부터 고립될 위치에 처하게 된 것이라는 의견이다.

분회장협의체는 “전문직능은 국민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위상을 지켜나갈 수 있고,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그 어떤 정책도 추진할 수 없다는 것인 기본적 상식”이라며 “그러나 강봉윤 위원장의 무책임하고 비이성적인, 어쩌면 불순한 배경이 있는 것은 아닌지 합리적 의심이 가는 행태로 인해 약사직능의 이미지는 한없이 추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심야공공약국, 안전상비약 제도개선안, 그 외 복지부 및 정치권과 논의해 나가야 할 모든 협의구조를 파괴하는 결과를 낳았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분회장협의체는 “밀실독단 회무로 회원들을 호도하고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약사직능의 위상을 추락시킨 강봉윤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며 “사퇴하지 않는다면 조찬휘 회장은 지난 정책회무의 책임을 물어 해임시키고 새로운 인물로 하여금 정책을 수행하도록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근본적으로 이번 사태는 조찬휘 집행부의 회무난맥상을 보여주는 일환”이라며 “조찬휘 회장도 자진사퇴할 것을 거듭 촉구하고, 식물회무로 불리워지고 있는 조찬휘집행부는 더 이상 회원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말라”고 전했다.

조찬휘 집행부가 약사회 회원들을 대표하는 집행부라고 볼 수 없기 때문에, 복지부도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논의를 중단하라고 요청했다. 이번 자해소동 역시 약사회원들의 일반적 정서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분회장협의체는 “의장단 및 감사단의 관할하에 분회장협의체, 시도지부장회의, 약계시민단체 등을 아울러 회원들을 대리할 수 있는 비대위 구성을 요청한다”며 “국민들과의 신뢰를 회복하고 약사직능의 내일을 위해 비대위 구성을 회원들에게 간청드리는 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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