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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도입품목들도 최장연휴 앞 추풍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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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도입품목들도 최장연휴 앞 추풍낙엽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12.07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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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원외처방 조제액 부진...대웅제약은 선전

상위사들의 성장에 버팀목이 있는 대형 도입품목들도 지난 10월 최장 연휴 여파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입품목을 통해 외형을 크게 키운 유한양행과 종근당은 지난 10월 도입품목 성장률이 자체품목 성장률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은 최대품목인 비리어드의 처방액이 연휴에 더해 특허 만료까지 맞물리며 전년 동기대비 14.6% 급감했다.

 

연휴에 앞선 9월, 선처방이 이뤄지며 사상 최초로 월 처방액이 150억원을 넘어섰으나 10월에 들어서는 처방액이 크게 줄어들었다.

역시 지난 9월 100억선을 넘어섰던 트라젠타도 10월에는 81억원으로 물러나며 12.4%의 역성장률을 기록했다.

나아가 유한양행의 도입품목 신화를 시작했던 트윈스타는 월 처방액 규모가 50억대까지 축소되며 전년 동기대비 30.5% 역성장했다.

이외에도 새롭게 도입한 소발디와 하보니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18.3%, 80.4% 급감했고, 미카르디스의 처방액도 24.2%가 줄어들었다.

그나마 신제품인 자디앙만이 228.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7개 품목의 합산 처방액은 3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5억, 18.9%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유한양행 자체 품목의 역성장폭 10.1% 보다 크게 부진한 수치다.

종근당 역시 도입품목들의 실적이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최대품목인 자누메트는 7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8% 역성장, 나름 선전했다.

그러나 바이토린의 처방액은 22억원으로 34.5% 역성장했고, 자누비아의 처방액도 32억원으로 15.1% 축소됐다.

하지만 아토젯은 10월에도 31.3% 성장하며 34억원의 처방액을 기록, 도입품목들의 부진을 만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개 품목의 합산 처방액은 16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8% 축소되며 같은 기간 종근당 자체품목의 역성장폭 7.9%를 넘어섰다.

이와는 달리 대웅제약은 도입품목들이 비교적 선전했다. 대웅제약 역시 크레스토가 18.4%, 세비카가 16.0로 두 자릿수의 역성장률을 기록했지만, 넥시움은 9.3%, 제미글로는 8.4%로 역성장률을 한 자릿수로 막아냈다.

나아가 제미메트는 장기 연휴 여파에도 불구하고 3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5.1% 성장했고, 세비카HCT역시 21억원으로 3.1% 성장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더해 릭시아나는 16억원의 처방액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배 이상 몸집을 불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개 품목의 합산 처방액은 20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3% 축소됐지만, 같은 기간 대웅제약 자체 품목의 역성장폭 15.2%에 비해서는 상당히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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