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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상비약 공급액 약 284억, 지난해 1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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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상비약 공급액 약 284억, 지난해 19% 증가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7.12.0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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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평균 23%↑...편의점 관계자 “1개소당 이익은 적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6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에 따르면 작년 안전상비약의 편의점 공급액은 약 28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9.1%가 증가했다.

지난 3년 통계 결과에 따르면 2014년 199.3억원, 2015년 239.1억원, 2016년 284.8억원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평균 약 23%씩 증가하고 있으며, 가장 많이 공급된 효능군으로는 해열·진통·소염제였다.

해열·진통·소염제는 작년 약 209억 2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이 공급됐다. 해당 효능군은 소화제와 파스 등과 비교해 급격한 증가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2015년 약 167억8400만원, 2014년 139억7900만원으로 매년 큰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

▲ 연도별 안전상비약 공급현황.

연도별 안전상비약 공급현황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작년 가장 많은 공급된 안전상비약은 타이레놀정500mg이었다.

작년 타이레놀정500mg은 약 98억 8200만원이 공급됐다. 2014년 69억 6700만원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현재 정부의 안전상비약 품목 지정심의위원회에서 품목이 확대 조정될 경우, 이같은 공급액 증가율은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갤포스·스멕타 등의 추가 예상 품목과 교체 언급되는 훼스탈골드, 훼스탈플러스, 베아제정 등은 안전상비약 전체 공급액 중 적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갤포스 등의 예상 판매량은 이를 상회할 것으로 보여, 전체 공급액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최근 안전상비약 품목 지정심의위원회에서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전체 공급액을 전국의 편의점 수로 나눠보면 각 편의점 1개소당 약 7-8만원 정도로 계산이 된다”며 “이는 규제가 있는 안전상비약의 확대로 편의점들이 이익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안전상비약 공급액으로만 편의점업계의 이익을 계산할 수는 없고, 안전상비약 구입과 함께 발생하는 추가 구매에 대한 이익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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