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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길리어드 공급 감소에 타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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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길리어드 공급 감소에 타격 우려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7.12.05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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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간염 치료제 처방 감소...이메텔스태트 임상 진입 지연

길리어드에 API를 공급하면서 주목받았던 에스티팜이 이번에는 길리어드 제품의 처방 감소에 따라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티팜은 그동안 길리어드에 공급하던 C형 간염 API 공급계약이 연장됐다고 지난달 23일 공시한 바 있다.

애초 계약은 지난달 30일까지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2018년 물량에 대한 신규 수주 없이 계약기간을 내년 7월 31일까지 8개월 연장한 것이었다.

아울러 당초 2017년 공급계약 1억3500만 달러 중 3분기말 기준 수주잔고 5443만 달러가 남은 상황이다.

 

이는 길리어드의 C형 간염 치료제 소발디, 하보니 등의 매출 급감에 따른 영향으로, 길리어드의 원료 재고를 소진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 게론 사가 개발 중인 텔로머라아제 억제제 이메텔스태트의 임상3상 지연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리고 API 사업은 당초 에스티팜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았지만, 이메텔스태트의 임상3상 진입이 지연되면서 임상 시료 공급에 공백기가 발생하게 됐다.

이메텔스태트는 올해 4분기 다발성골수이형성증 임상3상에 진입할 계획이었지만, 지난 8월 임상2상의 연장시험 계획을 발표했던 것이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임상3상 진입이 내년으로 지연되면서 임상 시료 신규 수주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면서 “내년 올리고 API 추정치 2017년 235억 원(기존 329억 원), 2018년 320억 원(기존 661억 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내년 2분기까지 실적 역신장이 불가피해 내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6% 감소한 1640억 원, 영업이익은 22.5% 감소한 459억 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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