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스텔라스제약(Astellas Pharma)이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소재의 생명공학기업 미토브리지(Mitobridge)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아스텔라스는 2013년 10월에 미토브리지와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의약품을 발견하고 개발하기 위한 제휴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에 이 계약에 포함된 독점적인 선택권을 행사한 것이다.
인수가 완료될 경우 미토브리지는 아스텔라스의 계열사가 될 예정이다.
아스텔라스와 미토브리지는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표적으로 삼아 유전적 장애, 대사 장애, 신경퇴행성 질환, 노화 상태를 치료할 가능성이 있는 후보 화합물들을 연구 중이다.
제휴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 중 가장 개발이 진전된 MA-0211은 현재 듀센형 근이영양증(Duchenne Muscular Dystrophy)에 대한 임상 1상 연구에서 평가되고 있다.
아스텔라스의 요시히코 하타나카 CEO는 “아스텔라스는 미토브리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토콘드리아 관련 신약 발굴에 대한 참여를 늘려왔다”며 “다수의 프로그램들이 신속하게 진전되는 등 제휴를 통해 이뤄낸 성과들이 기대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미토브리지 인수를 통해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로 인한 질환들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하고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새 치료대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스텔라스는 수정된 계약내용에 따른 선택권을 행사하고 미토브리지에게 2억2500만 달러의 계약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아스텔라스가 미토브리지의 주주이기 때문에 실제 지급하는 금액은 1억6550만 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미토브리지는 임상 개발 중인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전됐을 때 최대 2억2500만 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아스텔라스는 인수절차가 수 주 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