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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화이자 비처방용 발기부전 치료제 판매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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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화이자 비처방용 발기부전 치료제 판매 허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11.2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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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재분류 결론...내년 봄에 발매

영국의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세계에서 최초로 화이자의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Viagra, 실데나필)를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화이자는 내년 봄에 영국에서 비아그라 커넥트(Viagra Connect)라는 비처방용 의약품을 발매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약국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며 18세 이상의 남성이 증상, 건강상태, 의약품 복용여부에 대한 약사와의 상담 이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약사는 환자에게 치료제가 적합한 지에 대한 결정을 내리고 발기부전 상태, 의약품 복용법, 발생가능한 부작용, 일반의 진료 필요 여부에 대한 조언을 내릴 수 있다.

비아그라는 심장약을 연구하던 도중 우연히 발견된 의약품으로 제약 산업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처방용 제품 중 하나다. 화이자는 비아그라에 대한 특허권이 만료된 이후로 브랜드가치를 확대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영국에서 처방용 발기부전 치료제가 약국에서 판매 가능한 상태로 재분류된 것은 비아그라가 최초다. MHRA는 상당 기간 동안 공공의견 수렴을 비롯한 검토를 진행한 이후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화이자는 비아그라를 처방용 의약품으로 계속 판매할 계획이지만 일반의약품으로도 구매할 수 있게 될 경우 효과가 떨어지고 위험한 가짜약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MHRA 의약품 감시 및 위험관리 분야 총괄책임자인 믹 포이는 “사람들이 품질이 확인된 적법한 의약품에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되면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가짜 의약품을 구매할 필요가 없다고 느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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