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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ㆍ대웅ㆍCJ, 10대 품목 점유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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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ㆍ대웅ㆍCJ, 10대 품목 점유율 확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11.2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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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원외처방 비중 늘어...연평균 상승폭은 하회

지난 10월, 최장기 연휴 여파로 원외처방 시장 자체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주요 상위 제약사들의 10대품목 처방실적도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미약품과 동아에스티의 10대 품목 처방액 비중은 전년 동기보다 줄어들었고, 비중이 확대된 종근당과 대웅제약, CJ헬스케어 등도 증가폭이 연평균을 하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근당은 주요 상위제약사 중 10대 품목들의 처방실적이 가장 양호했다. 글리아티린의 선전 덕에 10대 품목 처방액 감소폭이 2.8%에 그친 것.

딜라트렌과 텔미누보, 듀비에, 칸데모어 등 주요 만성질환 치료제들이 영업일수 감소 여파에 두 자릿수의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글리아티린이 30%가까이 성장한 덕에 10대 품목 합산 처방액 감소폭을 2%대로 막아낼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전년 동기 56.3%였던 10대 품목들의 처방액 점유율은 지난 10월 59.2%로 2.9%p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대웅제약은 10대 품목 중 28.5%의 성장률을 기록한 안플원만 전년 동기보다 나은 실적을 기록했다.

심지어 나머지 9개 품목들 중 다이아벡스XR의 처방액 감소폭만 한 자릿수로 방어했고, 나머지 8개 품목은 두 자리수의 역성장률을 기록, 10대 품목들이 크게 고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웅제약의 10대 품목 비중은 66.5%로 오히려 전년 동기보다 2.5%p가 늘어났다. 10대 품목 이외의 제품들은 이보다 더 부진했다는 의미다.

동아에스티를 제치고 국내사중 처방약 시장 4위로 올라선 CJ헬스케어도 10대 품목 중 로바젯과 루키오만 전년 동기보다 나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로바젯은 전년 동기대비 118% 성장하며 10억대로 올라섰고, 루키오도 5억원에서 8억원으로 몸집을 불렸다.

그러나 최대품목이었던 크레메진과 헤르벤이을 포함, 엑스원과 비바코, 바난, 메바로친 등의 처방액이 10%이상 줄어드는 등 10대 품목 중 8개 품목의 처방액이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10대 품목의 합산 처방액도 전년 동기보다 6.3%가 줄어들었지만, 비중은 63.8%로 2.0%p 확대됐다.

유한양행은 로수바미브의 처방액이 전년 동기대비 70% 가까이 늘어나며 18억원까지 몸집을 불렸지만 나머지 품목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나마 듀오웰이 전년 동기수준의 처방액을 유지했지만, 10대 품목 중 나머지 8개 품목의 처방액은 전년 동기보다 10%이상 감소했다

특히 아타칸과 안플라그, 알마겔 클로그렐 등의 처방액 감소폭은 20%를 상회했으며, 이로 인해 10대품목의 합산 처방액도 전년 동기대비 9.8%가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한양행의 10대 품목 처방액 비중은 68.0%로 젼년 동기대비 0.3%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처방약 시장 선두 한미약품은 10대 품목의 처방액 감소폭이 다른 업체들보다는 비교적 양호했지만, 비중은 크게 줄어들었다.

제품별로는 최대품목인 아모잘탄을 비롯해 아모디핀과 로벨리토의 처방액이 10%이상 줄어들고 에소메졸과 카니틸, 낙소졸, 페노시드 등도 역성장을 면치 못했지만, 로수젯이 20%에 가까운 성장률로 30억대로 올라선 가운데 한미탐스와 피도글이 성장세를 유지하며 부진을 만회, 10대 품목의 합산 처방액 감소폭을 8.2%로 막아냈다.

그러나 전체 처방액에서 10대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47.3%로 전년 동기대비 1.4%p 하락,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동아에스티의 10대 품목 합산 처방액은 전년 동기대비 23.6% 급감했다. 스티렌 투엑스가 홀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나머지 9개 품목의 처방액은 모두 10%이상 급감했다.

특히 스티렌의 처방액은 절반 가까이 줄었고, 최대품목 플라비톨을 비롯해 리피논과 오팔몬, 타리온 등이 나란히 20억 선에서 물러서는 등 역성장폭이 적지 않았다.

이로 인해 전체 처방액에서 10대 품목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65.6%로 전년 동기보다 0.6%p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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