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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피어오르는 '추무진 회장 불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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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피어오르는 '추무진 회장 불신임'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7.11.1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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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총 소집 요구서 돌아...‘의결사항 위배 및 효력 부정’ 이유

또 다시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의 불신임안이 나돌고 있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최근 의료계에는 추 회장 불신임을 위한 ‘임시대의원총회 소집 요구서’가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요구서에 따르면 추 회장 불신임 사유는 지난달 16일 열린 ‘임총 의결사항 위배 및 효력 부정’이다.

요구서에는 "추 회장이 임총에서 비대위에 최대한 협조하고 돕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대의원총회 의결의 효력조차 부정하고 있으며 심지어 비대위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이어 "비대위에 투쟁과 협상의 전권이 있다는 대의원총회의 의결 효력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정관 등을 운운하며 비대위에 투쟁과 협상의 전권이 있음을 끝내 인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문제됐던 의·병협의체에 대해서도 "비대위는 복지부의 일방 통행에 반대하며 집행부가 의‧병협의체에 참여하지 말아달라고 한 요청을 모두 거부했고, 추 회장이 독자적으로 해당 협의체를 구성, 비대위 입장에 반해 복지부와의 대화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비대위로부터 발대식 격려사를 요청받고도 의도적으로 행사에 불참해 대외적으로 비대위의 위상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했다면서 협회장의 직위를 가지고 부적절 행보를 했다"고 강조했다.

추무진 회장이 13만 회원들의 대표인 협회장의 직위를 가지고도 대의원총회의 의결조차 무시하고 비대위 활동을 교묘히 방해하며 과별 이기주의 조장 및 회원들의 분열조장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불신임안 상정에 이르게 됐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임총 소집 요구서에는 서명한 뒤, 이를 보낼 곳으로 전국의사총연합 최대집 상임대표의 연락처가 적혀있다. 

하지만 최 대표는 “외부에서 전달받은 문서를 전의총 대표로서 회원들에게 안내했을 뿐 불신임안 추진은 나와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지난 번 불신임안은 주도적으로 추진했지만 이번에는 주도하는 그룹이 따로 있다”며 “협력요청이 들어와 전의총 소속 회원 중 중앙대의원들에게 문서를 전달했다. 회원들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특히 최 대표는 “현재 의협 비대위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주도적으로 할 수 없고, 이는 철저히 대의원회가 중심이 돼야하며, 대의원들의 판단이 중요하다”며 “회원들에게서 불신임안 서명이 오면 전의총 대표로서 이를 취합하는 정도가 내 역할”이라고 전했다.

한편, 추무진 회장의 불신임안이 또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것에 대해 의협 김주현 대변인은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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