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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월드제약 '코싹엘 우판권' 단독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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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월드제약 '코싹엘 우판권' 단독 획득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7.11.15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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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8월 14일까지 독점...연 38억 원 시장 문 열려
 

한미약품의 알레르기비염치료 복합제 ‘코싹엘(성분명 레보세티리진·슈도에페드린)’의 제네릭 시장이 열리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씨월드제약 ‘세르티’를 우선판매품목허가의약품 목록에 올렸다. 세르티의 우선판매기간은 2017년 11월 15일부터 2018년 8월 14일까지다.

개량신약인 한미약품의 코싹엘은 기존 코싹(세티리진·슈도에페드린)의 이성체 복합제로, 알레르기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레보세티리진 성분과 코막힘을 해결하는 슈도에페드린 성분을 결합한 제품이다.

특히 세티리진의 활성 이성체이자 3세대 항히스타민 성분인 레보세티리진은 발현 속도가 빠르고 졸음이나 집중력 약화 등 중추신경계에 미치는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이 같은 장점을 내세워 한미약품은 지난해 코싹엘 한 제품으로 38억 원의 원외처방 실적을 올렸다.

우판권을 획득한 비씨월드제약은 지난달 특허심판원으로부터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 승소 판결을 받아내, 코싹엘의 특허를 회피하는 데 성공했다.

특허심판은 삼천당제약과 함께 진행했지만, 비씨월드제약이 이미 지난 8월 허가를 받아 단독으로 우판권을 획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씨월드제약의 세르티가 시장에 출시되더라도 코싹엘의 처방량을 얼마나 가져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영업력에 있어 한미약품이 월등하게 우월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물론 실적에 있어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미약품으로서는 제네릭 출시로 인해 새로운 경쟁을 펼쳐야 하는 입장이 돼 시장을 방어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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