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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C ‘年1000억 시장’ 팽창, 자렐토 분기 1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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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C ‘年1000억 시장’ 팽창, 자렐토 분기 100억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11.14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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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퀴스 66억ㆍ릭시아나 51억...프라닥사, 48억 뒷걸음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ew Oral Anticoagulant, 이하 NOAC) 시장이 급격하게 팽창하며 연 1000억 규모로 성장했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4대 NOAC(자렐토, 엘리퀴스, 릭시아나, 프라닥사)의 합산 처방액은 26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5.0% 급증했다. 연간 환산으로는 1000억원을 넘어서는 수치다.

 

특히 NOAC 시장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자렐토는 가장 먼저 분기 처방액 1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3분기 101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 동기대비 18.6% 성장하며 2위 그룹과 30억 이상의 격차를 유지했다.

전년 동기 4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던 BMS의 엘리퀴스는 39.0%에 달하는 성장률로 50억을 훌쩍 넘어 66억원까지 몸집을 불렸지만 자렐토와의 격차를 3억 가량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오히려 릭시아나(다이이찌샅쿄)의 기세가 더 무섭다. 전년 동기 처방액 규모가 14억원에 불과했던 릭시아나는 1년 만에 50억원을 넘어섰다.

3분기 처방액이 5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263.4% 급증, 엘리퀴스의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 지금의 기세라면 조만간 엘리퀴스를 넘어서 자렐토와 자웅을 다를 분위기다.

엘리퀴스가 다양한 데이터를 내놓으며 보다 안전한 치료옵션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자렐토와 릭시아나가 내세우는 ‘1일 1회’의 장점이 보다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NOAC 시장을 선두에서 개척했던 프라닥사(베링거인겔하임)는 Xa 억제제들의 기세에 밀려나고 있다.

지난 3분기 프라닥사의 처방액은 4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2% 줄어들었다. 강력한 효과를 어필하며 역전제까지 시장에 내놓았지만, 역성장을 막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결국 국내 NOAC 시장을 함께 개척했던 자렐토에 이어 엘리퀴스에게, 또 다시 릭시아나에게 밀려나며 꼴찌로 떨어져 맏형으로서 체면이 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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