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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항히스타민제 시장 ‘무주공산’ 차기 리더는?타리온, 한국시장 철수...‘춘추전국시대’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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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7.11.14  07: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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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가 판매하던 항히스타민제 ‘타리온(성분명 베포타스틴베실산염)’이 내달 한국 시장에서 철수할 것으로 알려지자 향후 시장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타리온의 원개발사인 미쓰비시다나베가 동아에스티로부터 국내 판권을 회수하기로 합의하고 국내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타리온은 그동안 국내 항히스타민제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차지해온 제품으로, 지난해에만 233억 원의 원외처방 실적을 올린 바 있다.

따라서 타리온이 국내에서 철수할 경우 200억 원 이상 규모의 시장 공백이 발생하게 돼 항히스타민제를 보유한 제약사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타리온 철수 이후 가장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전망되는 제약사는 그동안 타리온을 판매해온 동아에스티다. 이미 지난 7월 타리온의 제네릭인 ‘투리온’을 허가 받은 상태로, 여기에 기존의 영업망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가장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동아에스티로서는 신규 시장을 확보하는 것이 아닌 기존 시장을 지켜야 하는 입장인 만큼 긍정적으로만 생각할 수는 없는 입장이다.

특히 지금까지 허가 받은 타리온의 제네릭 제품만 70여 품목에 달해 이들이 시장을 조금씩만 잠식하게 되더라도 동아에스티로서는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여기에 제네릭 출시 이후 발생할 가격 경쟁까지 감안하면 시장을 지켜야 하는 동아에스티로서는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안국약품의 2세대 항히스타민제 ‘루파핀’ 역시 12월 출시를 앞두고 있어 더욱 치열한 혼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단, 루파핀에 앞서 지난 2011년 출시된 MSD의 2세대 항히스타민제 ‘에리우스’의 경우 올 상반기 누적 6억1900만 원의 원외처방 실적을 올리는 데 그쳐 루파핀으로서는 이를 넘어설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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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kcw@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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