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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신제품 덕에 실적개선 전환점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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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신제품 덕에 실적개선 전환점 임박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11.1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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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매출액 감소세 줄어...특허만료영향 만회

이전 블록버스터 제품들에 대한 제네릭 경쟁 영향 때문에 의약품 매출액이 줄어들고 있었던 영국 기반의 다국적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 3분기에는 새로운 제품들 덕분에 감소 추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분기 제품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3% 감소한 48억82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올해 상반기에 전년 대비 11%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줄어든 것이다. 특히 신흥시장들에서의 실적 향상이 두드러졌으며 중국 내 매출액은 12% 증가했다고 한다.

주요 제품 중에는 폐암치료제 타그리소(Tagrisso) 처방액이 2억4800만 달러로 86% 증가했으며 항혈전제 브릴린타(Brilinta) 처방액은 37% 증가한 2억8400만 달러, 당뇨병 치료제 파시가(Farxiga)는 30% 증가한 2억8500만 달러의 처방액을 달성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오트 최고경영자는 새로운 의약품 파이프라인의 상용화가 진전을 보이고 특허권 만료로 인한 영향이 줄어들면서 전환점에 도달했다고 보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내년부터는 의약품 매출액과 이익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3분기 아스트라제네카의 전체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62억3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MSD와 체결한 항암제 파트너십 계약으로부터 획득한 9억9700만 달러 덕분에 외부화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Crestor) 처방액은 16% 감소했지만 예상보다는 더 높았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핵심 주당순이익은 1.12달러로 작년 대비 15%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보다는 높았다. 톰슨로이터 자료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04달러의 주당순이익과 59억5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전망했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핵심 주당순이익 감소액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소리오트 회장은 폐암에 대한 타그리소 및 임핀지(Imfinzi) 개발과 천식에 대한 벤랄리주맙(benralizumab), 테제펠루맙(tezepelumab) 개발 과정이 긍정적이었기 때문에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치료제로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을 평가한 MYSTIC 시험에서 나온 결과로 인한 실망을 상쇄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공격적인 유형의 혈액암에 대한 치료제로 칼퀜스(Calquence)가 신속 승인된 것은 중요한 이정표로 혈액암 분야에서 회사 입지의 초석에 될 것이며 MSD와의 새로운 전략적 제휴는 암 치료제 린파자(Lynparza)의 잠재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리오트 회장은 아스트라제네카가 2023년에 4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전히 확신하고 있다. 이러한 예측은 2014년에 여러 매체들에서 화이자가 아스트라제네카를 인수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을 때 처음 제기된 것이다. 이후 달러 강세의 영향 때문에 목표가 수정되기는 했지만 고정환율 기준 예상치는 바뀌지 않았다고 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실적 발표와 함께 다른 임상시험들의 진행상황도 공개했다. 이 가운데 천식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테제펠루맙을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평가한 임상 2a상 시험에서는 목표 달성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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