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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누비아 ‘수포성 유사천포창’ 주의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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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누비아 ‘수포성 유사천포창’ 주의 신설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7.10.2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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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시항 통일조정...메트포르민 심기능·체중 관련 사항 추가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에 ‘수포성 유사천포창’ 관련 주의사항이 잇따라 신설되는 가운데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의 허가사항에도 해당 내용이 신설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시타글립틴인산염 단일제에 대해 안전성·유효성 심사 등을 근거로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통일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의견조회에 들어갔다.

통일조정안에서는 일반적 주의사항에 수포성 유사천포창 관련 내용이 신설된다.

신설되는 내용에 따르면 DPP-4 저해제를 복용한 환자의 시판 후 조사에서 입원을 필요로 하는 수포성 유사천포창이 보고됐으며,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DPP-4 저해제 투여중지 및 국소 또는 전신 면역억제제 치료로 회복됐다.

환자들에게 시타글립틴을 복용하는 동안 수포 또는 짓무름이 발생하면 즉시 의사에게 보고하도록 알려야 하며, 만약 수포성 유사천포창이 의심되는 경우 시타글립틴 투여를 중단하도록 하고 진단 및 적절한 치료를 위해 피부과 전문의에게 의뢰해야 한다.

통일조정안에서는 수포성 유사천포창 관련 내용 외에도 TECOS 심혈관계 안전성 임상시험 결과도 신설된다.

시타글립틴에 대한 심혈관계 안전성 임상시험의 ITT(Intent-to-treat)군에 이 약을 매일 100mg(또는 기저상태에서 eGFR ≥ 30 및 < 50 mL/min/1.73m²인 경우 매일 50mg)를 투여받은 환자 7332명과 위약을 투여받은 환자 7339명이 포함됐다. 이 임상시험에서 이 약 또는 위약은 당화혈색소(HbA1c) 및 심혈관계(CV) 위험 인자와 관련된 각국의 일반적인 치료에 추가로 투여했으며, 투여 시 주요한 심혈관계 질환이나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을 높이지 않았다. 보고된 중대한 이상반응의 발생빈도는 시타글립틴 투여군에서 12.7%, 위약 투여군에서 12.4%로 유사했다.

중증의 저혈당의 발생빈도는 시타글립틴 투여군에서 2.2%(160명, 100 환자-년수(patient-years)당 0.78), 위약 투여군에서 1.9%(143명, 100 환자-년수(patient-years)당 0.70)로 보고됐다. 인슐린 및/또는 설포닐우레아를 투여 받은 환자들 중 중증의 저혈당 발생빈도는 시타글립틴 투여군에서 2.7%(138/5021명), 위약 투여군에서 2.5%(125/4931명)였고, 인슐린 및/또는 설포닐우레아를 투여받지 않은 환자들 중 중증의 저혈당 발생빈도는 시타글립틴 투여군에서 1.0%(22/2311명), 위약 투여군에서 0.7%(18/2408명)였다. 확진된 급성 췌장염의 발생빈도는 시타글립틴 투여군에서 0.3%, 위약 투여군에서 0.2%였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메트포르민 단일제 및 메트포르민/시타글립틴 복합제에 대한 통일조정도 함께 진행한다.

메트포르민의 경우 통일조정안에 심기능과 체중 관련 내용이 추가됐다.

심기능과 관련해서는 일반적 주의사항으로 심부전 환자의 경우 저산소증 및 신기능 저하의 위험이 더 높으며, 안정형 만성 심부전 환자의 경우 메트포르민은 정기적인 심장 및 신장기능 모니터링을 통해 투여할 수 있다고 명시하도록 했으며, 일부 내용을 정비했다.

체중에 대한 영향으로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설포닐우레아 계열이나 치아 졸린디온계 등의 다른 혈당강하제 등과 비교했을 때 메트포르민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 시 체중 증가를 일으키지 않아 유익하다는 내용이 신설된다. 체중을 유지하거나 감소시켜 체중 증가와 관련된 다른 위험 요소들을 제한하고, 장기간 사용 시 더 안정적인 혈당 조절 및 당뇨병 합병증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성인과 소아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메트포르민은 체중증가 없이 혹은 약간의 체중 감소와 함께 혈당 조절을 개선시켰다.

메트포르민·시타글립틴 복합제에 대해서는 시타글립틴 단일제와 마찬가지로 수포성 유사천포창 관련 내용을 신설하는 동시에 신장애 환자 및 간장애 환자에 대한 내용이 신설된다.

신장애 환자와 관련, 메트포르민·시타글립틴 복합제는 중등도 신장애 stage 3a(크레아티닌 청소율[CrCl] ≥ 45 및 < 60 mL/min 또는 사구체 여과율(eGFR) ≥ 45 및 < 60 mL/min/1.73m²) 환자 중 유산산증 위험을 증가시킬 만 한 다른 증상을 동반하지 않은 경우 조절에 의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 경우 메트포르민의 시작용량은 1일 1회 500mg 또는 850mg 투여이므로, 메트포르민·시타글립틴 복합제로 치료를 시작해서는 안된다. 메트포르민 최대 권장용량은 500mg 1일 2회이며, 신기능을 3~6개월 마다 주의깊게  관찰해야 한다.

만약 CrCl < 45 mL/min 또는 eGFR < 45 mL/min/1.73m²으로 신기능이 감소되는 경우 메트포르민·시타글립틴 복합제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

간장애와 관련해서는 메트포르민 성분으로 인해 간기능 장애 환자에게 투여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을 신설한다.

한편 이번 통일조정 대상 품목으로는 시타글립틴 단일제가 자누비아 3품목을 포함해 총 55개 품목이며, 메트포르민 단일제는 글루코파지 3품목 포함 총 121품목, 메트포르민·시타글립틴 복합제는 자누메트 3품목 포함 총 93개 품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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