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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포지오티닙, 임상 결과에 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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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포지오티닙, 임상 결과에 기대감 ↑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7.10.2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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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럼사 주가 +36%...‘혁신적 치료제’ 지정 추진

한미약품이 지난 2015년 3월 미국 스펙트럼사에 기술수출한 ‘포지오티닙’의 임상2상 결과가 발표되자 개발 성공 가능성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일본 요코야마에서 열린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포지오티닙의 임상2상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임상2상은 엑손20 유전자가 변이된 비소세포폐암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11명 중 8명이 포지오티닙에 반응을 보여 객관적반응률 73%를 달성했다.

이 같은 결과가 발표되자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스펙트럼의 주가가 발표 당일 36%나 상승하고, 국내에서도 19일 한미약품의 주가가 7.29% 상승하는 등 포지오티닙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포지오티닙에 기대감이 모아지는 것은 엑손20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가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아 포지오티닙의 개발 성공 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KB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포지오티닙에 대한 신약가치를 47% 상향 조정하고, 2018년 FDA 허가 신청 예정인 로론티스(스펙트럼)의 신약가치 5341억 원을 새롭게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면서 목표주가를 5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비소세포폐암 분야에서는 경쟁약물이 없기 때문에 시장에서 독보적인 약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번 임상 결과를 토대로 스펙트럼은 FDA와 허가와 관련된 미팅을 할 예정으로, 혁신 치료제 지정 등으로 발매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역시 스펙트럼사의 시가총액 18억5000만 달러 감안 시 로론티스 및 포지오티닙의 신약가치 7313억 원을 도출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다른 약물들의 글로벌 임상 진행 경과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58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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