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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협회 ‘저마진 대책 수립’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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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협회 ‘저마진 대책 수립’ 향방은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7.10.19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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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사 저마진 개선 주장…1개월째 소강 상태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지난달 다국적 제약사의 저마진 문제 개선을 위해 시정을 요구하기로 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어 앞으로의 향방이 주목된다.

지난달 유통협회는 회장단회의에서 한국MSD가 C형간염 치료제 ‘제파티어’를 쥴릭파마에만 독점 공급하고, 이 과정에서 마진을 3.5%로 책정하고 있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마진이 지나치게 낮아 실제 공급에 필요한 비용조차 확보할 수 없다는 것으로, 당시 유통협회는 MSD에 시정을 요구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특히 유통협회는 특정업체에 최소 유통비용에도 못 미치는 저마진으로 독점 공급하는 것은 유통업계를 멸시하는 유통정책이라는 결론을 내리며 강력히 항의하기로 했다.

이처럼 유통마진으로 인한 의약품 유통업계와 다국적 제약사 사이의 갈등은 그동안 빈번히 발생하던 것으로, 이번에는 제파티어의 마진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목되는 점은 회장단회의 이후 유통협회가 아직까지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다는 점이다.

업계에 따르면 아직까지 유통협회가 MSD를 항의 방문하거나 구체적인 대안을 세운 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저마진이 문제가 됐을 때 유통협회는 해당 제약사 앞에서 시위를 진행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기존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유통협회의 향후 움직임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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