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시흥갯골은 수도권 지역에서 보기 드문 생태환경 공간이다.
일제시대 조성된 우리나라 최대 규모였던 소래염전터에 위치한 이곳은 1996년 염전이 폐쇄된 이후 갯골의 기능을 살려 시민휴식터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저어새, 노랑부리저어새, 황조롱이,검은머리물떼새, 노랑부리백로 등 5종의 천연기념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멸종위기 2급인 새호리기,흰목물떼새,알락꼬리마도요와 66종의 조류가 관찰되고 있다.
염생식물로 법정보호종인 모새달을 중심으로 뚱뚱마디, 나문재,칠면초 등이 있고 바다 밑바닥 바로 위에 사는 저서생물인 농게, 참방게,붉은발사각게, 금개구리,말뚝망둥이와 국내 최대 규모인 멸종위기 2급인 맹꽁이가 살고 있다.
매일 바닷물이 들고 나면서 자연적으로 깊게 패인 갯골은 자연 정화조 역할을 하면서 2012년 국가해안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이래 생태환경 1급지를 유지하고 있다.
이곳 공원은 모두 4개 코스의 탐방로가 있는데 하루 일정으로 가족 나들이하기에 적합하다. 살아있는 바다 생태계의 보고인 갯골이 서울에서 한 시간 거리인 수도권에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잘 보존해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줘야겠다.( 최근에 골프장이 갯골에 잇대어 생겨 보는이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위치는 경기도 시흥시 장곡동 724-32번지 일원(갯골생태공원내 공유수면)이며 크기는 1,506,500㎡ (약 45만평) 규모에 이른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