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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美칼비스타와 DME 후보약물 개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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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美칼비스타와 DME 후보약물 개발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10.11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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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2상 단계에 이른 약물...매입 옵션 확보

미국 머크(MSD)가 미국 제약회사인 칼비스타 파마슈티컬스(KalVista Pharmaceuticals)의 당뇨병성 황반부종(Diabetic macular edema, DME) 치료제 후보약물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다.

칼비스타는 현재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유리체내 주사제 KVD001과 혈장 칼리크레인 억제를 기반으로 하는 경구용 당뇨병성 황반부종 약물들에 대한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칼비스타는 MSD에게 올해 안에 시작될 예정인 임상 2상 개념증명 임상시험 완료 이후 KVD001을 매입할 수 있는 옵션을 비롯해 특정 권리들을 제공한다.

MSD는 다른 경구용 당뇨병성 황반부종 약물들에 대해서도 비슷한 옵션들을 획득하게 된다. 칼비스타는 현재 진행 중인 연구개발 활동 하에 개발을 계속할 예정이다.

MSD는 칼비스타에게 계약금으로 3700만 달러를 지급할 것이며 차후 옵션 행사 결정과 각 프로그램들에 관한 이정표 도달 여부에 따라 최대 7억15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계약에 포함된 제품이 발매될 경우 칼비스타는 판매액 중 일부를 로열티로 갖게 된다.

이미 계획돼 있는 KVD001의 임상 2상 시험에 대한 통제권은 칼비스타가 갖고 있으며 MSD가 옵션을 일찍 행사하지 않는 한 경구용 DME 약물에 대한 임상 2상 개발도 칼비스타가 맡을 것이다. MSD는 제휴계약의 일환으로 칼비스타의 주식을 매입해 지분율 9.9%를 확보하기로 합의했다.

칼비스타는 현재 경구용 유전성 혈관부종(HAE) 치료를 위한 후보약물들도 개발 중이지만 이 약물들은 MSD와의 제휴에 포함되지 않았다.

칼비스타의 앤드류 크로켓 최고경영자는 제휴를 체결하게 돼 기쁘다고 밝히며 “혈장 칼리크레인 억제는 많은 수의 환자들에게 유익성을 제공할 수 있는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를 위한 새 접근법이며 특히 경구용 치료제는 이 질환에 대한 치료법의 획기적인 진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사의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들의 개발과 상업화를 위해서는 대형 제약회사의 자원이 필요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었고 머크는 자사의 후보약물 개발을 진전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자금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제휴는 경구용 HAE 포트폴리오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한다는 전략적 목표와도 일치하며 이 포트폴리오의 경우 계속 독립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크연구실험실 사업개발·라이선싱 대표 벤 토너 수석부사장은 “칼비스타는 이미 이 약물을 임상 단계로 진전시키는데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이뤄냈다”며 “머크는 새로운 개선된 치료옵션에 대한 수요가 존재하는 분야에서 혁신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되는 후보약물의 개발을 위한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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