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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유전자 분석서비스' 블루오션 기대미국선 치매 발병률에 이용...국내는 소비자 인지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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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7.10.10  12: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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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해외에서 유전자 분석 서비스의 이용 범위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국내 약국에서도 유전자 분석 서비스 제공을 위해 첫 걸음을 뗀 상황으로 향후 안착 여부에 따라 블루오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美 업체 23andme는 미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허가 내용에 알츠하이머와 파킨슨 등 치매 질환이 포함되면서, 미국에서는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발표한 주간기술동향에 따르면 “고령화와 함께 치매 노인이 증가하는 문제는 미국도 마찬가지여서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검사에 대한 수요가 점증하고 있었다”며 23andme의 유전자 분석 서비스 허가에 사회적 요구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록 인과관계가 의학적으로 정확히 규명되지 않아 분석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가 개인의 선택으로 남아 있음에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알츠하이머의 발병 위험 검사에 대해 전향적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국내에서도 약국에서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아직 인식도 및 활용도 제고가 숙제로 남아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유전자 분석으로 치매 발병 위험을 파악하고, 보험에 가입하는 이용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유전자 분석이 보험회사의 사업을 위협할 가능성도 있지만, 반대로 유전자 분석을 적극적으로 사업에 도입하려는 회사들도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다.

유전자 분석에 따른 이용자들의 건강 관리가 결국 보험회사가 지급해야 할 비용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산업계의 서비스 활용 및 도입으로 인해 회사와 가입자 간의 분쟁을 줄이기 위한 감독기관의 역할도 강조되고 있다.

이와 달리 국내에서의 유전자 분석 서비스는 이제 막 첫 단추를 채운 수준이다. 일부 약국들은 유전자 분석 업체와 업무협업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혈당 및 혈압관리, 피부관리, 다이어트, 탈모관리’ 등으로 검사 범위가 좁은 한계가 있다.

23andme가 10개의 질병에 대한 분석(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무엇보다 아직 유전자 분석에 대한 소비자 인식 형성이 미흡하다. 분석에 대한 신뢰도가 낮고, 약국에서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도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모르고 있다. 때문에 현재로서는 서비스 범위의 확대와 홍보 활성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3andme가 소비자 직접 판매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서비스 제공 약국에서 약사 상담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검사 결과에 대한 이해와 판단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
때문에 고령화에 따른 치매 및 노인병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약국의 유전자 분석 서비스는 향후 약국의 새로운 역할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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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jhj@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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