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액도 크게 줄어...무역수지는 개선
의약품 수출실적이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입액이 크게 줄어들면서 적자규모는 줄어들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월간 의약품 및 약제제품(SITC 54)의 수출액은 2억 3455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5%가 줄어들었다.
지난 6월 3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성장세를 끊은 이후 다시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이 이어졌다.
올해 들어 8개월간 2, 3, 6월 석 달의 수출실적만 전년 동기보다 늘어났고, 나머지 5개월은 지난해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8개월 누적 수출액은 17억 3669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5% 늘어 아직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지난 4월까지 성장세가 이어지던 의약품 수입액도 이후 4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5월 이후 7월까지 한 자릿수에 머물던 역성장세가 8월에는 18.3%까지 큰 폭으로 확대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간 수입액은 5억 5322만 달러로 4개월 연속 5억 달러의 수입액과 함께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의약품 수출 실적이 들쭉날쭉한 행보를 보인 가운데 수입액은 최근 4개월간 꾸준히 줄어들면서 무역적자폭 4개월 연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8월 월간 적자는 3억 1867만 달러로 3개월 만에 다시 3억 달러를 넘어섰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24.8%가 줄어들었다.
최근 4개월 연속 적자폭이 줄어들면서 8개월 누적 적자 규모도 22억 2933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6.1%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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