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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휘 회장 경찰 조사 맞춰 탄원서로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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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휘 회장 경찰 조사 맞춰 탄원서로 압박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7.09.22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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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배임·횡령 관련 출석 예정...분회장協 “엄중한 판결 당부”

오늘(22일) 조찬휘 회장이 약사회관 신축 가계약건 1억원 수수 및 연수교육비 관련 배임수재·횡령 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전국분회장협의체(회장 이현수)는 어제(21일)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1700여명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조사가 진행 중인 경찰청에는 탄원서가 모아지는 대로 지난 9월 8일, 19일. 21일 3차례에 나눠 탄원서를 접수했다.

▲ 전국분회장협의체가 검찰에 제출한 탄원서.

이와 관련 이현수 회장은 "대한약사회의 회무 정상회를 위해 조찬휘 회장에 대한 검찰 조사가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길 바라는 회원들의 염원을 담아 탄원서를 제출하게 됐다"며 "탄원서는 이후에도 모아지는대로 검찰에 추가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에는 이현수 회장과 한동주 회장이 성북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조남철 대한약사회 전 총무국장이 18일 조사를 받았다.

양덕숙 약정원장은 오는 29일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며, 이후 경찰 조사는 10월 말까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탄원서에서는 “조찬휘 회장은 이번 사건 외에도 약사방송국 사업을 주도하다 파산하고, 약사주주들에게 반환을 요구받는 상황에 처해 있는가 하면 재임 초기 1억원 수수사건의 공범인 양덕숙 약학정보원장과 약학정보원의 영리화를 추진하는 등 회무 전반의 난맥상 또한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회원들의 요구로 대의원들이 발의한 임시총회에서 사퇴권고안이 의결됐지만, 이를 거부한 조찬휘 회장은 임시총회 이전에 언급했던 회원과의 약속마저 모두 뒤집고 독선적인 불통의 회무를 가속화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약사회 대의원총회 의장단과 대한약사회 감사단, 대한약사회 명예회장단, 대한약사회 시도지부장회의, 전국분회장협의체 등의 기구들, 새물결약사회, 약사연합, 늘픔약사회,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 동물약국협회 등 약사단체 전반에 걸쳐 조찬휘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잇달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탄원서에서는 “잘못에 대한 일말의 반성 없이 회원들을 기만하고 회장이라는 직책을 남용해 약사사회 전체에 지속적인 위해를 가하고 있는 바, 신속하고 엄중한 판결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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