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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이노베이션 ‘비즈니스 관점’ 접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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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이노베이션 ‘비즈니스 관점’ 접근해야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7.09.22 0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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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 장기호 이사, 자사 전략 공개...‘BD’ 역할 강조
▲ 장기호 이사.

중소 제약사들이 오픈이노베이션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안국약품 바이오사업부장 장기호 이사(사진)는 21일 열린 KPBMA Bio Open Plaza에서 자사의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를 통해 비즈니스적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기호 이사의 설명에 따르면 효율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해서는 먼저 단계별로 각 기업의 역량에 맞게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물질 확보 전에는 시장의 미충족 수요를 파악해 신약과 바이오베터, 바이오시밀러 등 어떤 제품을 개발할 지 선택해 포지션을 결정하고, 개발하는 의약품을 판매할 지역이나 환자의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개발하려는 의약품을 처음부터 자체 개발할 것인지, 아니면 대학이나 연구소 등으로부터 라이센스를 도입할 것인지 결정해야 하고, 이후 연구개발 진행 과정에서는 각 임상 단계별로 CRO나 CMO와의 협력 여부도 구체적으로 결정할 필요가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개발 과정에서 BD(Business Development, 사업개발) 부서가 지속적으로 개입해 방향성을 유지해 효율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일례로 임상시험을 담당하는 조직의 경우 전체 개발 과정을 두고 생각하기 보다 임상시험 자체를 빠르게 진행함으로써 개발 기간을 단축하려는 경향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BD에서 이러한 경향에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임상시험이 목적을 잃지 않고 진행되도록 함으로써 전체 효율을 높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장기호 이사는 “우리의 목표는 글로벌 라이센싱으로, BD에서 임상1상을 빨리 끝내는 것이 아니라는 목표를 계속 주고 있다”면서 “임상시험 담당 조직은 스스로 기능조직으로 생각하고 있어 그렇게 끌고 간다. 이렇게 했을 때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R&D에 비즈니스의 개념이 더해져 R&DB 혹은 R&BD로 부르는 추세지만, 이제는 BR&D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면서 “비즈니스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을 계속 R&D에 주입하자는 것으로, R&D 부서에서 빠르게 임상을 끝내려고만 한다면 비즈니스적으로 계속 도전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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