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약품위탁생산업체(CMO)인 캐털런트(Catalent)가 미국 생물의약품 위탁 개발 및 생산업체인 쿡 파미카(Cook Pharmica)를 인수하기로 했다.
캐털런트는 총 9억5000만 달러에 쿡 파미카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 중 7억5000만 달러는 계약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될 때 지급하고 나머지는 계약 확정 이후 4년 동안 매년 분할 지급할 예정이다.
캐털런트는 이번 인수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생물의약품 개발, 분석 서비스, 제조, 완제품 공급 분야에서 시장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쿡 파미카는 생물의약품 개발, 임상 및 상업 용도의 세포배양 제조, 제형화, 완제 공정, 포장 등에 관한 역량을 갖춘 생물의약품 전문 위탁 개발 및 제조업체다.
2004년에 쿡 그룹의 계열사로 설립된 이후 미국 인디애나주 블루밍턴시에 87만5000평방피트 규모의 개발 및 제조시설을 가동하고 있으며 75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올해 6월 30일까지 12개월 동안에는 1억79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캐털런트의 존 치민스키 회장은 “캐털런트와 쿡 파미카의 상호보완적인 생물의약품 개발, 제조, 완제 역량을 통해 바이오제약회사들의 광범위한 임상적 상업적 수요를 지원하는 단일의 통합된 파트너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에서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쿡 파미카의 시설과 자사의 시설 및 다른 생물의약품 네트워크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털런트 바이오로직스는 현재 미국 위스콘신주 매디슨시에 최첨단 생물의약품 개발 및 제조시설, 벨기에 브뤠셀과 프랑스 리모주 기반의 완제 서비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머리빌 기반의 SMARTag 접합 기술, 생물의약품 분석 네트워크 등을 보유하고 있다.
쿡 파미카의 블루밍턴 시설은 캐털런트의 세포주 조작, 바이오접합 개발, 분석 서비스, 바이오제조, 프리필드 시린지, 완제 기술 등의 부문을 보강할 예정이다.
이 인수계약은 관련 규제당국의 승인 이후 올해 4분기 내에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