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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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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로 ‘호평’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09.16 0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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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성과 주목...도입ㆍ자체품목도 탄탄

종근당이 탄탄한 실적을 뒷받침할 도입품목과 출격을 대기하고 있는 퍼스트제네릭에 이어 R&D 파이프라인까지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연이어 종근당의 임상 진전을 기대하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CKD-506과 헌틴텅증후군 치료제 후보물질 CKD-504, 이상지질형증 치료제 CKD-519 등이 순조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임상진전과 R&D 파이프라인 확대에 따라 종근당의 R&D 투자비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연간 연구개발비 규모다 지난 2012년 500억을 선을 넘어선 이후 5년 만에 1000억대로 올라선 것. 

가파르게 상승하는 연구개발비가 부담이 될 만도 하지만, 지난해 블록버스터들을 대거 도입하며 캐시카우를 확보해 부담을 덜었다.

지난해 종근당은 MSD로부터 연매출 규모가 1000억대에 이르는 자누비아 패밀리(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XR)을 비롯해 바이토린, 아토젯 등 5가지 블록버스터를 대거 도입, 글리아티린과 타미플루를 포함, 연간 2500억대의 탄탄한 캐시카우를 확보했다.

다만,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어느정도 마무리된 제품들이 다수이다 보니 올해 들어서는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다.

더군다나 올해에는 타미플루의 특허 만료로 지난 12월과 같은 겨울특수도 줄어들 것으로 보여 새로운 성장동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 같은 공백도 신제품들을 통해 메워나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연이어 출시될 3개 퍼스트제네릭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앞서 종근당은 지난 7월, 비아그라 제네릭 센글라와 베시케어 제네릭 솔리토스 구강붕해정을 출시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이달 들어서는 항진균제 브이펜드의 퍼스트제네릭 보리코를 출시했으며, 연말께는 레블리미드 퍼스트제네릭 레날로마를 출시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중 아드바그랍 퍼스트제네릭 타크로벨 서방의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무엇보다 레날로마와 타크로벨 서방정은 종근당이 강점을 보유한 면역억제제로 경쟁이 심하지 않고, 허가 프로세스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중기 성장동력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암젠으로부터 새로운 계열의 골다공증 신약 프롤리아를 새롭게 도입, 또하나의 동력을 확보했다.

RANKL 표적치료제 프롤리아는 골다공증 치료제 최초의 생물학적 제제로, 피하주사제임에도 투약간격이 6개월에 달해 복약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내달부터 급여 목록에 등재될 예정이어서 종근당의 정체된 상승세를 끌어올리는데 힘이 될 전망이다.

이처럼 신제품들이 종근당의 실적을 튼튼하게 뒷받침하면서 R&D 파이프라인에서도 성과가 나타나는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의 파이프라인 중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CKD-506은 연내 유럽 임상1상이 종료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519가 내년 상반기 호주 임상2a상을, 헌팅턴증후군 치료제 CKD-504는 내년 하반기 미국 임상1상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들이 순조롭게 임상을 마무리하면 기술수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할 수 있어 선순환 구조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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