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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전망 세밀화로 약국 경영 특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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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전망 세밀화로 약국 경영 특화 기대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7.09.16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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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프로그램 보급...연말 228개 시군구 추계 발표

미래인구를 전망하는 추계 작성 프로그램(KOSTAT-SPP)이 보다 확대, 세밀화되면서 약국에서는 경영 전략 및 서비스 특화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군구 인구추계 프로그램은 지난 2015년 처음 개발됐다. 작년 말까지 프로그램을 활용해 6개 시도(서울, 부산, 대전, 충북, 경북, 경남)와 98개 시군구의 2013년 기준 인구추계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기존에는 전국 및 시도추계를 통계청에서 일괄적으로 작성 및 발표했지만, 어제 통계청은 추계 프로그램을 16개 시도에 보급해 이원화했다.

또한 전국 228개 모든 시군구의 인구 추계가 가능해져, 각 지역의 2035년까지의 미래인구를 전망할 수 있다.

특히 인구를 변동시키는 요인인 출생, 사망, 인구이동에 대한 전망치도 제공되기 때문에 활용도 제고가 기대된다.

 

오는 12월까지 모든 시군구의 인구추계 작성 결과가 공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통계청 황수경 청장은 “현재 저출산 고령화의 수준과 속도에 있어 지역 간 격차가 있는 만큼, 효과적인 지역발전 전략을 수립하려면 객관적이고 비교 가능한 시군구 인구 전망치는 반드시 필요한 자료”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약국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한 인구 추계 자료를 바탕으로 향후 경영 전략 등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경우 드럭스토어 외 조제 약국들은 각각 차별화된 콘셉트를 가지고 서비스를 특화하는 경우가 많다. 인테리어부터 의약품, 건기식, 화장품 등의 취급 비중을 확연히 달리하기도 한다.

어린이전문 약국, 노인전문 약국, 안티에이징 약국 등으로 세분화되는 약국들은 지역의 인구 구성비 등을 경영에 적극 반영한 결과다. 차별화 외에도 입점 고려에 주요 도구로 활용 가능하다. 

실제 경기도와 세종시의 인구 추계는 약국 개폐업 현황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다. 따라서 이번 전국 모든 시군구의 인구추계 결과를 활용해 기존 약국들뿐만 아니라 새로 입점하는 약국들은 경영 전략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통계청은 시도 통계 담당자를 대상으로 오는 18일 추계작성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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