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규모에 비해 의료기관이 부족해 의료공백이 심각했던 세종시에 단국대 치과대학 세종치과병원과 단국대 세종의원이 개원했다.
단국대 세종치과병원과 단국대 세종의원은 22일 세종시 어진동 단국빌딩에서 개원식을 열고 오는 28일부터 세종지역주민과 이주 공무원을 위한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개원식에는 세종특별자치시 이춘희 시장을 비롯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위원장,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영만 부회장, 세종시의사회 홍은표 회장 등 정관계 및 의료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단국대학 장충식 이사장은 “충청권 유일의 치과대학병원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세종치과병원을 통해 지역민과 이주기관 공무원의 구강 보건건강을 책임질 것”이라며 “세종의원 역시 4개의 특성화된 전문 진료과를 포함해 건강검진을 활성화해서 대학병원으로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단국빌딩 3층에 개원하는 단국대 세종치과병원은 구강악안면외과, 치주과, 소아치과, 치과교정과, 치과보철과 등 5개 진료과목을 개설하고 입원실 5개 병상과 수술실, 회복실 등을 설치했다.
단국빌딩 2층에 개원하는 단국대 세종의원은 소화기내과 및 내시경검사실, 신장내과 및 인공신장실, 소아청소년과, 영상의학과 및 건강검진센터를 갖췄다.
특히 대학병원급의 고해상도 CT와 MRI 장비를 도입하여 인근 지역내 의원들과 협진해 수준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국가건강검진을 비롯해 개인별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