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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이란 ‘루얀’과 사업 제휴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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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이란 ‘루얀’과 사업 제휴 체결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7.08.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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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 제조기술 이전…중동 수출 확대 기반 마련

동아에스티가 이란 제약사인 ‘루얀(ROOYAN DAROU, 대표 세이드 아마드레자 미모탈레비)’사와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전략적 사업 체휴를 체결했다.

제휴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루얀에 자사의 바이오의약품 제조기술을 이전하게 된다.

대상 품목은 ‘그로트로핀(성장호르몬제)’과 ‘류코스팀(호중구감소증치료제)’, ‘고나도핀(난임치료제)’, ‘에포론(빈혈치료제)’ 4개 품목이며, 이 가운데 그로트로핀과 류코스팀의 제조기술을 우선 이전하고 나머지 제품들은 단계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기술이전의 대가로 루얀으로부터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된다.

루얀은 이란 현지에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2019년부터 동아에스티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란은 인구가 약 7910만 명으로 중동 지역 최대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난 2015년 기준 19억3000만 달러(한화 약 2조2000억 원)였으며,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6.4%씩 성장해 35억9000만 달러(한화 약 4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란 정부는 향후 5년간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현지화하고, 국내 생산 비중을 75%까지 끌어 올릴 계획을 세우고 있어 의약품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란은 그동안 경제제재로 인해 경제 및 인구 규모에 비해 의약품 시장 환경이 열악했으나 지난해 제재가 해제되면서 의약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이란을 비롯한 중동시장으로의 수출 확대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루얀사는 2003년에 설립된 이란의 중견 제약사로 동물의약품 및 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연 매출 150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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