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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미국 AI 전문기업과 신약 개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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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미국 AI 전문기업과 신약 개발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8.2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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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실리코 메디슨과 계약...AI 사업 확대

영국의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의약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소재의 인실리코 메디슨(Insilico Medicine)은 지난주에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인실리코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약물 발굴, 바이오마커 개발, 노화 연구를 진행 중인 기업으로 GSK는 인실리코의 AI 역량이 의약품 발굴 과정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을지 알아볼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실리코에 의하면 일련의 초기 파일럿 과제들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제휴가 결정됐다고 한다.

GSK는 첫 제휴 단계로 새로운 생물학적 표적과 경로를 확인하는데 있어 인실리코의 기술을 평가할 예정이다.

GSK의 플랫폼기술서비스부문 존 발도니 수석부사장은 “GSK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AI 기술이 신약발굴에 있어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고 비용을 줄일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최근에 이를 담당할 의약품발굴부문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실리코와의 제휴는 새로운 의약품들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더 효과적이고 능률적으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서 유망한 기술의 이점을 활용하는 접근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인실리코 메디슨의 설립자인 알렉스 자보론코브 CEO는 “GSK는 인공지능 기술의 잠재성을 일찍부터 깨달은 가장 혁신적인 과학 주도의 헬스케어 기업 중 하나로 이 분야에서 혁신적인 스타트업 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충족 수요가 있는 만성 질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자들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GSK는 지난달에 이미 영국의 엑스사이언티아(Exscientia)와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발굴을 위해 제휴를 체결한 상태다. GSK는 엑스사이언티아와의 제휴를 통해 최대 10개의 표적에 대한 소분자 약물을 발굴할 생각이다.

GSK 외에도 존슨앤존슨, 사노피, MSD, 노바티스 등 많은 대형 제약회사들이 더 효율적인 신약 개발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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