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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업계에 ‘IPO 바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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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업계에 ‘IPO 바람’ 분다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7.08.21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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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 증권신고서 제출...동구바이오 예비심사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식시장 상장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앱클론은 이달 초 증권신고서를 제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공모 주식 규모는 기명식보통주 총 68만여 주, 주당 모집가액은 8000원이며, 매출 총액은 약 54억 원 수준이다. 앱클론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자금을 경상연구개발비와 시설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앱클론은 항체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항체기술을 보유한 한국 과학자 그룹과 첨단 바이오 기술을 보유한 스웨덴 과학자 그룹이 혁신 항체신약 개발을 목표로 2010년 설립됐다. 항체의약품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NEST(Novel Epitope Screening Technology)와 AffiMab(Affibody-based bi-specific Antibody) 플랫폼 기술을 개발해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구바이오제약과 티슈진, 라파스는 상장예비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동구바이오제약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피부·비뇨기과에 강점을 보이는 한편 최근에는 코슈메슈티컬 브랜드인 ‘셀블룸’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 분야에서도 지방유래 줄기세포 추출키트 ‘SmartX’를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인 티슈진은 IPO 대어로 꼽히고 있다. 6월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으며, 신주 150만 주를 발행, 총 1056만여 주를 상장할 계획이다. 티슈진의 상장이 완료되면 시가총액이 2조 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제약업계는 물론 증권가의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미용·의료용 패치를 생산하는 라파스도 상장예비심사를 청구, 상장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라파스는 용해성 마이크로구조체 기술을 활용, 신개념 경피흡수 약물전달체계를 제공한다. 생체 내에서 분해되는 고분자 소재에 약물을 혼합한 후 마이크로구조체로 제형화해, 물리적으로 피부의 각질층을 통과시킴으로써 피부 내부로 약물을 전달하는 기술이다.

이밖에도 광동제약이 투자한 비트로시스도 IPO를 추진 중이다. 지난 8일 IPO 주관사로 키움증권을 선정했으며, 이르면 내년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비트로시스는 지난달 광동제약으로부터 지분 9.3% 포함 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향후 광동제약과 식품·의약품 소재탐색과 천연물 R&D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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