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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2분기 실적, 상하불문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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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2분기 실적, 상하불문 ‘고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08.15 0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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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개사 평균 성장률 3%대 그쳐...중소사는 1% 하회

지난 2012년 단행된 대규모 일괄 약가인하 이후 오랜 부진을 겪어오다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회복했던 상장제약사들이 다시 저성장세로 돌아섰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57개 상장제약사들의 반기보고서를 바탕으로 2분기 및 상반기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2분기 합산 매출 증가율이 3%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대비 실적 비교가 가능한 54개사(회사를 분할한 일동제약, 제일약품, 휴온스 등 3개사 제외)의 2분기 합산 매출액이 3조 3243억원으로 3.5% 성장하는데 머문 것.

이에 따라 상반기 합산 매출액도 6조 513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이 5%대(5.3%)까지 하락했다.

 

저성장세 속에서도 상고하저 현상은 여전히 이어졌지만 상하 구분없이 성장률이 워낙 낮아서 큰 의미는 없었다.

먼저 2분기 매출을 기준으로 분기 매출규모가 1000억 이상인 11개 업체 중 일동제약을 제외한 10개 업체의 합산 매출액은 1조 896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하는데 그쳤다.

분기 매출 규모 250억 이상 1000억 미만 28개 업체 중 휴온스와 제일약품을 제외한 26개 업체의 합산 매출액도 1조 1594억원으로 3.9%의 성장률에 머물렀다.

나아가 분기 매출 규모 250억 미만 18개 업체들의 합산 매출액은 268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8% 증가하는 데 그치며 거의 제자리걸음했다.

상반기 매출액 역시 분기매출 1000억 이상 업체들은 3조 6854억원으로 5.8%, 250억 이상 1000억 미만 업체들은 2조 3035억원으로 5.6%, 250억 미만 업체들은 5248억원으로 0.8%의 성장률에 그쳤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유한양행이 2분기 6.7%의 성장률에도 3526억원의 매출을 기록, 다시 한 번 제약업계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702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1% 급증, 역시 제약업계 사상 최초로 7000억원을 넘어섰다.

유한양행에 이어서는 녹십자가 분기 2818억원, 반기 513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대웅제약과 종근당은 나란히 분기 2000억대, 반기 4000억대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어 고아동제약과 한미약품이 분기 1000억대, 반기 3000억대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동아에스티와 JW중외제약, 일동제약, 보령제약, 한독 등이 분기 1000억대, 반기 2000억대 매출을 보고했다.

다음으로 동국제약이 분기 800억대, 휴온스가 700억대, 동화약품과 대원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진제약, 에스티팜 등이 분기 500억대 매출액과 함께 반기 1000억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제일약품과 경보제약의 2분기 매출액이 500억원을 넘어섰으며,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알보젠코리아, 신풍제약, 영진약품, 안국약품, 경동제약 등이 400억대로 뒤를 이었다.

이어 부광약품과 일양약품, 환인제약, 대한약품, 현대약품, 명문제약, JW생명과학, 셀트리온제약, 이연제약, 국제약품, 종근당바이오, 삼천당제약 등이 300억대의 매출액을 보고했다.

다음으로 화일약품과 삼일제약, 대화제약, 동성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등이 200억대, 우리들제약, 일성신약, JW신약, 삼아제약, 고려제약, 조아제약, 신일제약, 비씨월드제약, 경남제약, 진양제약, 서울제약, 삼성제약, CMG제약 등은 100억대로 보고했으며, 에이프로젠제약은 100억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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