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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의약품 연구개발 사업 대대적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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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의약품 연구개발 사업 대대적 점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7.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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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프로그램 중단 결정...비용절감 계획

영국계 제약회사 글락소소미스클라인(GSK)은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를 하향 수정하고 의약품 연구개발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분기 GSK의 매출액은 73억2000만 파운드를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다만 이는 브렉시트 결정 이후 파운드화 약세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로 고정 환율 기준으로는 3% 증가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실제 환율 기준으로는 12% 증가했지만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2% 감소한 0.27파운드를 기록했다. 모든 특별 항목을 포함시킬 경우 주당 0.037파운드의 순손실을 올린 것으로 계산됐다.

제약사업부 매출액은 44억 파운드로 고정환율 기준에서 작년보다 3% 증가했으며 백신사업 매출액은 11억 파운드로 5% 증가, 컨슈머헬스케어사업 매출액은 19억 파운드로 작년과 거의 비슷한 결과를 올렸다.

GSK는 미국 내 우선검토 바우처 사용과 HIV 2제 요법의 발매 비용 등을 이유로 올해 고정환율 기준 조정 주당순이익의 예상 성장률을 5~7%에서 3~5%로 낮췄다.

올해 4월부터 앤드류 위티 경에 이어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엠마 왐슬리는 매출액이 73억 파운드로 3% 증가하고 조정 주당순이익이 27.2펜스를 기록하는 등 진전을 거뒀다고 말하며 “남은 하반기 동안의 우선사항은 모멘텀을 유지하고 호흡기, 백신, HIV 분야에서 중요한 제품들을 성공적으로 발매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HIV 2제 요법에 대한 검토 가속화를 위해 결정한 투자를 반영해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수정했다”고 전하며 “장기적인 전망과 혁신, 성과, 신뢰에 대한 우선순위와 관련해 새로운 내용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SK는 제약부문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에 사용되는 비용 중 80%를 호흡기 및 HIV/감염성질환 치료분야와 암 및 면역염증 분야에 할당할 계획이며 30건 이상의 전임상 및 임상 프로그램 중 충분한 수익이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프로그램은 중단하거나 제휴, 매각 등을 고려할 예정이다. 또한 GSK는 희귀질환 치료제 사업에 대한 전략적 검토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GSK는 광범위한 비용절감 프로그램 하에 새로운 사업 우선순위, 공급망 효율성 향상, 관리비용 감소 등을 통해 2020년까지 연간 10억 파운드의 비용을 추가적으로 줄일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GSK의 주요 제품 중 하나인 세레타이드/애드베어(Seretide/Advair)는 지난 분기 판매액이 8억4800만 파운드를 기록했지만 작년과 비교하면 고정환율 기준으로 14% 감소했다. 제네릭 제약사들이 개발 중인 복제 제품들의 승인이 연기됐기 때문에 당초 예상보다는 더 적게 감소한 수준이다.

최근에 승인된 렐바/브레오 엘립타(Relvar/Breo Ellipta) 판매액은 고정환율 기준 75% 증가한 2억8100만 파운드를 기록했다. HIV 분야에서 트리멕(Triumeq)과 티비케이(Tivicay) 판매액은 각각 6억4800만 파운드와 3억4000만 파운드로 44%, 37%씩 늘었다. 백신 중에는 인판릭스/페디아릭스(Infanrix/Pediarix) 판매액이 1억5600만 파운드로 3% 증가했으며 뇌수막염 백신 벡세로(Bexsero) 판매액이 1억3900만 파운드로 3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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