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약 처방 시장에서 대웅제약 우루사와 셀트리온제약 고덱스의 양강체제가 변함 없이 유지되고 있다. 반면 선두 이하 상위권 제품들은 일제히 실적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고덱스는 올 상반기 192억 원의 실적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9.5% 늘어난 실적을 올렸다.
대웅제약 우루사도 지난해 상반기 153억 원에서 158억 원으로 3.1% 늘어나 2위 자리를 확고하게 유지했다.
이처럼 1, 2위 제품의 실적은 꾸준하게 늘어나는 반면 다른 10위권 이내 제품들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부광약품 레가론은 70억 원의 실적을 올려 전년 대비 6.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적은 하락했지만 여전히 4위 제품과 두 배 이상의 차이를 두고 있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파마킹의 펜넬은 전년 대비 10.6%나 줄어든 35억 원에 머무르면서 4위 자리를 간신히 유지했다. 특히 5위 제품인 명문제약 씨앤유와의 차이가 1억 원에 불과해 조만간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어 한미약품 실리만이 8.1% 감소한 21억 원, 한화제약 헤파멜즈가 3.6% 감소한 17억 원으로 실적 감소 행렬을 뒤따랐다.
한편 이보다 실적이 낮은 제품들은 상반기 동안 전반적인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모두 10억 원 미만의 실적을 올리는 데 그쳤다.
한국파마 리브롤은 9.5% 증가한 7억5700만 원, 경동제약 리헬은 18.4% 증가한 6억1600만 원, 대원제약 레가셀은 20.8% 증가한 5억8900만 원, 삼일제약 리비디는 30.5% 증가한 5억7000만 원, 하나제약 유앤비는 9.2% 증가한 5억 1900만 원, 씨엠지제약 레포틸은 8.1% 감소한 4억8200만 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휴텍스 비페란 플러스는 9.5% 증가한 4억3400만 원, 유니온제약 뉴마린은 1.4% 증가한 4억2300만 원, 파마킹 유디비는 49.8% 감소한 4억1500만 원, 대웅바이오 디디셀은 1.6% 감소한 3억8700만 원, 일화 리바텍은 45.6% 증가한 3억4100만 원, 프라임제약 레코비는 2.9% 증가한 3억2200만 원, 대우제약 레비셀은 13.8% 감소한 1억7000만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