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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9 10:12 (금)
HER2 양성 유방암 시장 규모, 연평균 4.4%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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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2 양성 유방암 시장 규모, 연평균 4.4% 성장 전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7.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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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제타 승인 확대 영향...신제품도 발매될 것

세계 주요 8개 국가에서 인간상피세포증식인자수용체2(HER2) 양성 유방암 시장의 규모가 2015년 기준 64억 달러에서 2025년에 98억9000만 달러로 확대돼 연평균 4.4%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는 보조요법 및 수술 전 선행 보조항암요법으로의 제품 처방액이 해당 부문의 전체 판매액에 가장 크게 기여할 것이며 두 요법을 통한 유방암 치료제 판매액은 2025년에 HER2 양성 질환 시장 규모의 약 50%에 해당하는 49억6000만 달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일본, 중국에서 나타날 이러한 시장 확대는 주로 수술 전 보조요법보다 치료기간을 연장시키고 바이오시밀러와의 경쟁에 따른 허셉틴(Herceptin) 판매액 감소폭을 줄일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의 퍼제타(Perjeta) 발매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한다.

글로벌데이터의 맥스 부르고논 헬스케어 애널리스트는 “보조요법 및 수술 전 보조요법 시장의 역동성은 많은 제약사들이 이 분야에서 제품을 발매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많은 약물들이 기존 표준치료제보다 더 우수한 임상적 유익성을 가진 것으로 입증되지 않아 이 부문은 항-HER2 단클론항체 의약품의 독점 시장으로 남아있을 것이며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있어 가장 수익성 높은 기회로 여겨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퓨마 바이오테크놀로지의 네라티닙(neratinib) 발매에 따라 HER2 양성 유방암 시장에서 새로운 치료용도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글로벌데이터는 네라티닙이 올해 말에 연장 보조요법으로 승인된 이후 다른 기업들도 이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면서 추가적인 시장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르고논 애널리스트는 “HER2 표적 치료제들의 효능이 HER2 양성 질환 환자들의 기대수명을 크게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나기는 했지만 이 질환은 본래 가장 공격적인 유형의 유방암 중 하나로 HER2 양성 질환 환자들은 HER2 음성 질환 환자에 비해 예후와 치료결과가 더 나쁜 편”이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HER2 표적 단클론항체는 혈뇌장벽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뇌 전이가 있는 환자들에게 유익성을 제공하지 못한다”며 “현재 이 소외된 환자들을 위해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네라티닙과 투카티닙, HER2 표적 단클론항체 마르게툭시맙(margetuximab) 등 다수의 약물들이 개발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키나제 억제제에 대한 내성이 흔한 편이기 때문에 TKI 내성 HER2 양성 질환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제도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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