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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유통
약사회 조찬휘 "모든게 내 잘못" 사퇴 일축농성약사들 찾아...나름대로 열심히한다, 비방말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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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7.07.14  12: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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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 오전 약사회관 앞에서 캠핑 농성 중인 약사들은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했다. 현장을 당사자인 조찬휘 회장이 찾았다.

조 회장은 농성 중인 약사들에게 다가가 한명씩 악수를 건넸다. 최진혜 약사와 악수를 하며 조 회장은 “모든 게 내 잘못”이라며 “인격 비방은 삼가도록 하자”고 말을 꺼냈다.

이어 조 회장은 “나도 나 나름대로 열심히 하겠다”는 모호한 의미의 말을 건넸고, 이에 최진혜 약사도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답하며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짧은 만남을 끝으로 조 회장은 별다른 말을 남기지는 않았다. 자진사퇴 의사를 밝히거나, 쇄신안 등을 내놓지 않았고, 이에 따라 농성은 계속 될 전망이다.

▲ 농성장을 찾은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은 열심히 하겠다며 사퇴의사를 일축했다.
▲ 조찬휘 회장에게 허리숙여 인사하고 있다.

농성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조 회장은 “다들 젊은 약사들인데 고생하고 있는게 마음이 아프고, 모든 게 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역시 사퇴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늘픔약사회 최진혜 약사는 “사퇴를 하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현 사태에 대해 모르고 있는 많은 회원들이 잘못된 상황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오전 10시 경 농성 약사들이 운영중인 페이스북 ‘조찬휘가 사퇴하면 없어질 페이지’에는 ‘조찬휘 회장의 1억원 수수와 그 뒷거래’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추가 업로드됐다.

영상에는 신축 약사회관 가계약건에 대한 그동안의 상황들이 정리돼 있을 뿐만 아니라, 민초약사들의 관심을 촉구하는 메시지도 전달했다.

이번 농성을 두고 일각에서 “이렇게까지 해야하냐”는 질문에 농성 약사들은 “그게 저희도 묻고 싶은 질문”이라며 물러서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최진혜 약사는 “대의원들에게 전달할 손편지도 작성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주 화요일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대의원들에게 전달하며 회원 민의 반영을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어제 밤에는 관악구약사회 전웅철 회장, 구로구약사회 권혁노 회장 등이 지지방문을 했다. 임시총회까지 남은 일정동안 지지방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농성과 함께 확산되는 불신임 여론을 의식한 조찬휘 회장이 임시총회 전까지 대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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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jhj@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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