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18 20:22 (목)
“국가 신약 파이프라인 조사해 활용해야”
상태바
“국가 신약 파이프라인 조사해 활용해야”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7.06.24 0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학기술정책硏 김석관 본부장..‘정책판단 근거‘ 가치
▲ 김석관 본부장.

글로벌 신약 강국으로 도약을 위해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조사해 향후 정책 판단과 투자에 활용할 수 있게 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김석관 산업혁신연구본부장(사진)은 23일 열린 제2차 서리풀 미래약학포럼에서 ‘정부 신약 R&D의 전략적 추진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석관 본부장은 정부의 신약 R&D 전략 수립과 국내외 투자자 및 예비창업자, 기업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국가 신약 파이프라인 조사 사업을 추진하자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정부 R&D 과제와 기업 파이프라인으로 정부 R&D 과제는 최근 5년간의 NTIS 데이터베이스를 정밀 조사한 뒤 과제 확인 후 연구책임자 설문조사를 실시,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기업 파이프라인은 신약개발연구조합 및 제약바이오협회의 협조와 추가적인 보완 조사를 통해 조사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아울러 해당 조사는 범부처전주기사업단과 시스템통합적항암신약사업단, 오송과 대구의 신약개발지원센터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매년 실시하고, 국가 파이프라인 조사 결과를 고객 친화적으로 잘 보여주는 홈페이지를 국문과 영문으로 운영해 제공하자고 전했다.

이에 더해 신약개발 전략 자문회의를 구성해 국가 신약 파이프라인 조사 결과에 대한 검토와 함께 전략적 제언을 할 수 있게 하자고 제언하기도 했다.

자문회의는 신약 연구개발 경력 20년 이상의 산학연 전문가 중 전문분야를 안배해 10명 이내로 초빙하고, 여기에 파이프라인 조사 사업의 주체가 되는 사업단장 2명과 센터장 2명을 더해 구성하는 방법까지 제시했다.

자문회의를 통해 나온 제언은 각 부처에서 신규 사업 기획과 기존 사업 조정 시 반영하고, 2개 사업단과 2개 센터 중심으로 국가 신약 R&D의 전략성과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석관 본부장은 “전략적 조정을 위해 1차적으로 어떤 프로젝트가 얼만큼 진행됐는지 알아야 한다”면서 “현황을 파악하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체 신약 파이프라인을 조사해보자”고 말했다.

또한 “어떤 프로젝트가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 두 개 센터와 사업단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하면 어떨까 생각된다”면서 “고객 친화적인 홈페이지를 운영하면 투명하게 정책판단의 근거가 되는 동시에 투자자와 기업들에게는 정보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런 전체 그림에 대한 자료를 얻고 난 다음 그림에 대해 코멘트하고 제언할 수 있는 주체가 필요하다”면서 “센터와 사업단에서 자체로 하기에는 어려우니 자문회의를 구성하면 어떨까 생각된다. 이렇게 되면 종합적인 뷰를 갖고 하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수용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