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3-19 10:44 (화)
The Liver Week 2017, 29개국 1015명 성황
상태바
The Liver Week 2017, 29개국 1015명 성황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06.24 0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대최초 1000명 넘어서...양적·질적 위상 강화

대한간학회 주최 (공동주최: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회) ‘The Liver Week 2017 - 국제간연관심포지엄’이 ‘Striving for a Complete Cure of Liver Diseases(간질환 완치를 위한 노력)’를 주제로 22일(목)부터 24일(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인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됐다.

간질환에 대한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간질환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자 시작된 The Liver Week은 2014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 주요 간 연관 학회 임원들이 학회의 주요 현안들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우리나라를 제외한 28개국에서 95명의 해외 참가자를 포함해 총 1015명(사전등록 875명, 현장등록 140명)이 등록, 역대 최초로 1000명을 넘어섰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이미 25개국에서 해외초록 106편 포함 518편의 초록이 접수되는 등 질적으로도 국제 수준의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는 The Liver Week이 1000명의 참가자를 넘어서면서 양적으로도 국제 학회로서 위상을 높이게 됐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The Liver Week은 간염으로부터 간섬유화, 간경변증, 간암에 이르는 간질환의 진행 과정에 있어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병리학과, 소아과, 이식외과 뿐만 아니라 기초 과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실질적인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풍부한 임상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향후 근거 확립 및 진료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반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의과학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국내 간질환 환자들을 위해 다양한 진단 및 치료의 발전을 도모,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이에 The Liver Week 2017에서는 간질환 분야의 국내외 초청연자(Canada, Denmark, France, Hong Kong, Italy, Japan, Mongolia, New Zealand, Norway, USA 등 20명의 해외초청연자 포함)를 통해 간 질환 분야의 주요 이슈를 논의할 수 있는 다양한 강의와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3일간의 학술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Basic Science Workshop과 ▲Clinical Science Methodology Workshop ▲Plenary Sessions 및 다양한 주제의 Symposium을 통해 최근 간질환 분야의 최대 이슈들에 대해 국내외 초청연자의 강의와 토론이 진행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치료약제가 개발되어 사용되어지는 만성C형간염에서 치료가 힘든 환자들에 대한 올바른 치료방향에 대한 강의 및 토론과 최근 식생활의 변화와 함께 증가한 지방간에 대한 면역유전자적 특징에 대한 고찰과, 새로운 약물치료에 대한 세션 등 다양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나아가 마지막 날인 24일(토)에는 국내 만성간질환의 가장 많은 원인인 만성B형간염과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알코올 간질환에 대한 강의와 토론을 진행한다.

여기에 더해 2017 Liver week 정책세션(좌장: 성균관의대 최문석 교수, 계명의대 정우진 교수)에서는 ‘미래 간의학’을 주제로 경희대 경영학과 이경전 교수가 ‘4차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의 합리적 이해’, 가천의대 신경외과 김영보 교수가 Watson for oncology: 국내경험과 미래‘, 성균관의대 영상의학과 송경두 교수가 ’인공지능에 의한 영상판독-어디까지 왔나?‘, 한양의대 내과 전대원 교수가 ’심평원 Big data를 이용한 간질환 연구의 실제‘에 대한 강의와 함께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 대한간학회 변관수 이사장은 “The Liver Week 2017은 학회 창립 22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되새기고, 간질환 진료에 있어 질적 향상과 표준화를 도모하고 연관학회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학문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학술 대회로 발전해 나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간학회는 창립 이후 지금까지 우리나라 간질환의 예방과 치료, 대국민 홍보와 교육이라는 학회의 목적과 사회적 사명의 실현을 위해 대국민 홍보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한간학회는 한국간재단과 공동으로 대국민 간질환 예방 및 퇴치 캠페인, 세계간염의 날 기념 서울메트로 공동 캠페인, ‘간의 날’ 간질환 공개강좌, ‘간의 날’ 기념식 및 토론회, 대국민 간질환 퇴치 라디오 캠페인, ‘간질환 바로 알기’ 소책자 간행 등의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대한간학회는 검진대상자를 대상으로 간질환에 대한 인식과 진단, 치료, 예방, 생활 수칙 등에 관한 인지도를 조사, 대국민 홍보 및 교육, 그리고 정책 수립에 대한 조언의 자료로 삼고자 대면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올바른 국가정책수립을 위한 간질환 전문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C형간염에 대한 정책 설문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들 설문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대국민 간질환 예방 및 퇴치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대한간학회 변관수 이사장은 “올해는 간 질환이 바이러스감염과 알콜·비알콜성 간질환에서 출발하는 만큼 이에 대한 대국민 홍보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며 특히 올해 간의 날 행사는 음주 쪽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계획”이라며 “수년간 학회에서 주장해온 C형 간염 검사의 국가검진 포함 문제는 아직도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대한간암학회 성진실 회장은 “간암은 바이러스성 간염이나 간경변증 등 고위험군만 잘 관리하면 박멸할 수 있다할 정도로 확실한 단서가 있는 질환”이라며 “이에 고위험군에게는 1년에 2차례 초음파와 암 표지자 검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이에 대한 대국민 홍보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