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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LIVER WEEK, 주요 연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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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LIVER WEEK, 주요 연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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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2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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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학회가 주최(공동주최: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회)하는 국제 간연관 심포지엄, 'The Liver Week 2017'이 지난 22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되고 있다.

의약뉴스는 주최측이 선정한 주목할만한 연구결과를 소개한다.

 

1. 한국 일반인의 C형 간염 선별 검사의 비용 효과(Abstract No. 166 Plenary Presentation; 인제대학교김경아)

주요 내용 : 40세에서 65세의 C형 간염 선별 검사군은 비선별검사군과 비교하였을 때 비용효과증가비(ICER)가 질보정수명(QALY) 1년 당 7116 달러였고 나이에 따라 비교하면 40-49세에서 7,719 달러, 50-59세에서 6,853달러, 60-65세에서 6,851 달러였으며 민감도 분석 결과, ICER은 5,037 달러에서
10,006 달러였으며 선별, 진료 및 치료의 증가율은 ICER을 감소시켰다.

임상적 의의: 현재 C형간염을 완치할 수 있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약제가 개발 되어 사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40세에서 65세의 한국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C형간염의 선별 검사의 시행은 비용 효과적이므로 국가 검진 체계와 연계한 선별 검사가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2. 만성 C형간염 환자의 간세포암종 발생에 대한 항바이러스 치료의 장기 효과 (Abstract No. 86 Free Paper Presentation 발표; 분당차병원 이연빈)

주요 내용 : 치료성공군(3.2%)은 비치료(12.6%), 치료실패군(12.9%)에 비하여 5년 간세포암종 발생 빈도는 의미 있게 낮았고, 비치료군과 비교하여 낮은 간세포암종 위험도(HR: 0.116; 95% CI, 0.047-0.288; p< .001), 전체 사망률(HR: 0.079 ; 95% CI, 0.018-0.353; p< .001)과도 연관성을 가졌다. 치료성공군은 중등도와 고도 간섬유화를 가지고 있는 환자에서 비치료군과 비교하여 의미 있게 낮은 간세포암종 위험도를 가졌으나 경도 간섬유화 환자는 그렇지 않았다 (n=223:
adjusted HR, 0.304; 95% CI, 0.002-47.945; p= .65).

임상적 의의: C형 간염환자에서 항바이러스 치료는 간세포암종 발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고
도 간섬유화 환자에서 간세포암종 발생의 완전한 예방은 힘들어서 정기적인 간세포암종 검진이 필요하다.

 

3. 한국의 C 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형 1a에 의한 의료 관련 감염의 대규모 발생 (Abstract No. 537 Free Paper Presentation; 국립보건원 정윤석)

주요 내용 : 2015년 11월 보고된 C형간염의 대규모 발생에 대하여 분석한 결과 HCV RNA가 측정치 이상으로 확인된 61명의 환자 중 41명(67.2%)은 1a였으며 1명(1.6%)은 1b였으며 유전자형 1로 나온 환자 18명(29.5%)을 서열 분석으로 추가 검사 결과 1a는 11명, 1b는 1명으로 확인 되었다. 이전에 보고된 유전자형 1a와 다르게 45명 환자의 core-E2와 NS5B 염기서열은 monophyletic cluster로 구성되었고 환자와 환경표본의 HCV 서열은 E1 유전자 위치의 일부에서 서열분석결과 잘 일치하였다. 환경표본에서 HCV 유전자 1a RNA를 검출함으로써 재사용 주사나 오염된 다회사용 가능한 유리병(multi-dose vials)에 의한 의료 관련 감염에 의한 대규모 발생임을 증명하였다.

임상적 의의: 한국에서 잘 보고되지 않는 HCV 유전자 1a형으로 인한 첫 번째 HCV 발생의 최초 분자
역학 조사였으며 분자 계통 유전학을 이용한 분석이 대규모 발생의 감염원인의 확인과 증명에 핵심적인 역할이 될 수 있으며 일회용 주사기의 사용과 다회사용 가능한 유리병(multi-dose vials)의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4. 만성 B형 간염 환자에서 Tenofovir Disoproxil Fumarate(TDF)의 Tenofovir Alafenamide(TAF)로 변경의 신장과 골 안정성 향상 (Abstract No. 101 Plenary Presentation 발표; 아산병원 임영식)

주요 내용 : 면역 활성기 만성 B형 간염 환자(N=1298)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TAF 또는 TDF 치료를 하였으며 8년간 지속한연구 중 일부 환자(N=540)는 96주간 무작위 치료를 완료 후 open label TAF (OLTAF)로 변경하였다. DB TDF를 OL TAF로 변경한 군에서 96주에 비하여 120주에 신장기능이 저명하게 호전되었으며 (N=117, mean (SD) change=+2.43 (12.81) ml/min, p=0.04), 골밀도검사 또한 96주에 비하여 120주에 호전을 보였다 (hip: N=58, mean (SD) % change=+0.71% (1.43), p=0.0004; spine: N=60, mean (SD) % change=+1.41% (2.30), p< .0001).

임상적 의의: 만성 B형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TDF는 낮은 내성발생과 높은 바이러스 억제 능력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신독성과 골밀도 저하와 관련된 부작용이 있는데 이는 B형 간염 환자의 항바이러스제 복용을 중단하기 쉽지 않은 현실에서 신장기능 장애와 골밀도 감소의 위험도가 높은 환자에게 장기적 투약에 따른 많은 부담을 가진다. 본 연구에서는 이미 TDF를 사용하고 있는 환자에서도 TAF 변경이 바이러스 억제는 유지하며 신독성과 골밀도에 있어서 호전되는 결과를 보여 추후 장기적인 투약이 필요하나 신장기능 장애와 골밀도 감소의 위험도가 높은 B형간염 환자의 안정적인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

 

5. 초치료 만성 B형 간염 환자에서 Besifovir의 안정성과 효과: 무작위 이중 맹검, 이중 위약 삼상 연구(Abstract No. 165 Plenary Presentation 발표; 연세대학교 안상훈)

주요 내용 : 18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besifovir 150mg과 tenofovir 300mg 치료를 비교한 결과 48주에 일차 목표 HBV DNA (<69 IU/mL) 도달 비율은 besifovir와 tenofovir 각각 85.33%, 88.75%로 besifovir는 tenofovir와 비교하여 열등하지 않은 결과(lower limit of 95% CI for the treatment difference p=-0.14)를 보여주었다. 또한 조직검사를 시행 받은 29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besifovir 군이 tenofovir 군에 비하여 더 조직학적 호전 (77.78% vs. 36.36%, p=0.0482)이 됨을 보였다. 크레아티닌 상승(>0.5mg/dL)과 내성 변이는 발생하지 않았고 48주간 치료 시 tenoforvir 군에 비해 besifovir군에서 더 적은 골밀도(BMD) 감소 소견 (besifovir -0.02±0.44, tenofovir -0.10±0.86, p=0.0248)을 보였다.

임상적 의의: tenofovir는 효과적인 B형 간염 바이러스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지만 장기적인 약제 복용이 필요한 현실에서 지속적인 복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신장기능 악화와 골밀도 감소는 임상의에게 많은 고민을 주고 있는데 besifovir가 이러한 문제의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생각 된다.

 

6. 비알코올성 지방간, 비침습적 섬유 지수와 지방간: 코호트 연구 (Abstract No. 177 Plenary Presentation 발표; 강북삼성병원 조용균)

주요 내용 : 지방간의 중증도를 섬유화의 정도로 나누어 전체 사망률, 심혈관-, 암관련-, 간-연관 사망률을 비교하였다. 비알코올 지방간 중 섬유화가 경한 군과 지방간(NAFLD)이 없는 군을 비교하였을때의 보정 위험도는 각각 0.86 (0.74–0.99), 0.97 (0.67–1.39), 0.76 (0.61-0.96) 그리고 0.29 (0.04-2.42)였다. 중등도 또는 고도의 섬유화가 있는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군의 사망률은 지방간이 없는 군에 비해 간 관련 사망 보정 위험도 3.72 (1.17-11.85)로 증가하였다.

임상적 의의: 본 연구에서 중등도 이상의 간섬유화가 동반된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환자군에서
높은 간 관련 사망 위험도를 보여주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간섬유화가 진행된 환자에서 보다 적극적인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에 대한 치료를 시행 해야겠다.

 

7. 남성에서 술의 섭취 정도와 간경변증 발생 위험성: 메타 분석 (Abstract No. 535 Free Paper Presentation; 순천향대학교 정승원)

주요 내용 : 하루 0.01-10.0g 음주 군과 비교하였을 때 간경변증 발생 상대 위험도는 하루 10.1-20.0g 음주 시 1.57 (95% CI: 1.17-2.09), 하루 20.1-40.0g 음주 시 3.23 (95%
CI: 2.43-4.31), 하루 40.1-60.0g 음주 시 10.58 (95% CI: 7.75-14.44), 하루 60.1-120.0g 음주 시 22.29(95% CI: 16.15-30.77), 하루 120.0g 초과 음주 시 35.03 (95% CI: 23.27-52.74)로 확인되었고 46세에서 65세 군에서 다른 나이 군에 비하여 명백하게 위험도가 높음(RR 2.33, 95% CI: 1.52-3.57)을 보여 주었다.

임상적 의의: 술의 음주량이 간경변증 발생의 아주 중요한 위험 요소임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환자들의 금주가 어려울 경우 술의 양을 줄일 수 교육하며 특히 고령의 환자에서 음주는 간경변증 발생의 위험도를 더욱 높일 수 있으므로 고령 환자에서 금주나 음주량 감소를 더욱 강조해야 하겠다.

 

8. 간경변증 환자에서 일차 정맥류 출혈 예방을 위한 프로프라놀롤, 내시경적 밴드 결찰술, 병용 치료에 대한 다기관 전향적 무작위 연구 (Abstract No. 203 Plenary Presentation; 고려대학교 서연석)

주요 내용 : 내시경적 밴드 결찰술군(goup 2)은 결찰술과 프로프라놀롤 병용군(group3)에 비해 식도 정맥류 박멸 후 명백히 높은 재발을 보였고(p=0.004), 2년 식도정맥류 출혈율은 밴드 결찰술군과 프로프라놀롤군(group 1)이 차이가 없었지만 병용군은 의미있게 낮은 출혈율을 보였다 (3.5%; group 1 vs. group 3, P=0.013; group 2 vs. group 3, p=0.007).

임상적 의의: 지금까지 고위험 식도 정맥류의 일차 예방으로 프로프라놀롤이나 내시경 밴드 결찰술
중 한가지 방법이 추천되고 있으며 복합 치료는 추천되고 있지 않은데 추후 프라프로놀롤과 내시경 밴드 결찰술 복합 치료를 고위험 식도정맥류를 가진 간경변증 환자에서 일차 예방을 위한 일차 치료로 고려해 볼 수 있겠다.

9. 한국의 Model for End-Stage Liver Disease (MELD) 점수 기반 할당 시스템의 영향 (Abstract No. 293 Plenary Presentation; 연세대학교 이준한)

주요 내용 : MELD 할당 시스템 도입 후 이식 시 평균 MELD score (24.6 ± 8.6 pre-MELD, 35.0 ± 6.1 post-MELD, p<0.001)는 증가 하였고 높은 MELD 점수 (MELD ≥31) 대기자에 대한 이식율은 명백히 증가하였다. 이식 시 MELD 점수와 이식 후 생존율은 의미 있는 연관성이 없었고 대기 목록에 있는 후보자와 비교할 때 MELD 점수가 20이상일 경우 이식 생존율에 명백한 이득이 보였다.

임상적 의의: MELD 점수 기반 할당 시스템의 도입 후 더 위중한 환자에게 이식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식 후 생존율은 이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더욱 효과적이고 공정한 간이식이 이루어 지고있음을 알 수 있다.

 

10. 간세포암종 감시 검사로서 비조영 증강 MRI대 초음파 비교: 전향적 무작위 임상시험(MIRACLE-HCC)의 예비 결과 (Abstract No. 128 Plenary Presentation 발표; 연세대학교 안찬식)

주요 내용 : 간경변증 환자를 대상으로 알파태아단백(AFP)과 함께 비조영 MRI대 초음파로 간세포암종 감시 검사를 진행하였으며 2년 동안 간세포암종 발생률은 연간 3.8%였고 121명의 MRI군에서는 5명 (4.1%)이 극초기 (n=3), 초기 (n=2)에 진단되었으며 위양성이 한 예 있었고, 120명의 초음파군에서는 1명 (0.8%)이 극초기에 진단되었으며 위양성이 4 예 (3.3%) 있었다. 각각 위 음성 예가 있었는데 MRI군에서는 알파태아단백(AFP)의 상승으로 예정되지 않은 영상 검사로 극초기에 진단 되었고, 초음파군에서는 음성의 감시 검사 후 복부 통증으로 예정되지 않은 내원하여 혈관 침범 동반된 진행성 간세포암종이 진단되었다.

임상적 의의: 간경변증 환자에서 간세포암종의 조기 진단은 환자의 예후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이를 위해 정기적인 간세포암종 감시 검사의 중요성은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현재 간세포암종의 감시 검사로 초음파와 알파태아단백(AFP)가 권장되고 있으나 간경변증 환자의 경우 실질이 거칠어 초음파로 작은 간세포암종의 진단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조영 MRI를 간경변증 환자에서 간세포암종 감시 검사의 한 방법으로 이용해 볼 수 있겠다.

 

11. 간세포암종 임상특징과 치료효과의 16년간 변화 (Abstract No. 266 Free Paper Presentation 발표; 국립암센터 최상일)

주요 내용 : 국립암센터의 간세포암종 환자 4291명의 16년간(2000년~2017년)의 변화를 2000년~2004년, 2005년~2009년, 2010~2015년에 각각 진단된 환자 1157, 1678, 1456명의 임상특징과
치료효과를 분석하여 연구하였는데 남자가 81.6%로 많았으며, B형간염에 의한 간세포암종이 74.7%를 차지하였다. 시간이 경과할수록 간기능이 좋은 환자와 초기병기의 간세포암종이 증가하여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주었으며, 치료효과도 2000년~2004년, 2005년~2009년, 2010~2015년의 생존기간을 분석하였을 때 각각 14.4, 22.9, 53.6개월로 의미있게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임상적 의의: 간세포암종의 임상특징이 초기병기와 비교적 간기능이 좋은 환자들이 늘고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되며 이와 더불어 생존기간도 의미있게 호전을 보임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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