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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치과병원]올바른 임플란트 치아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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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치과병원]올바른 임플란트 치아 관리법
  • 의약뉴스
  • 승인 2017.06.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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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가 영구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꼼꼼히 관리하지 않으면 재시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이른다. 올바른 임플란트 관리법을 알아보자.

◆임플란트 주변 신경 없어 염증에 대한 자각증상 늦어
임플란트는 약해진 치아를 뿌리째 뽑아 티타늄으로 만든 치아뿌리를 잇몸뼈에 심은 후, 치아에 해당하는 보철물을 고정하는 시술이다. 자연치아와 유사한 형태로 회복할 수 있고 튼튼하며, 관리가 쉽고 수명이 길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임플란트가 영구적이라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어서 비싼 비용을 들이는 만큼의 가치를 믿는 것이다. 하지만 임플란트가 확실히 자리 잡고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임플란트 주위염 등이 생겨 재시술이 필요하기도 한다.

치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충치가 생기기도 하고 잇몸병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는 임플란트도 마찬가지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보다 염증에 훨씬 취약한 구조로 되어 있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환자의 약 30%가 겪을 정도로 흔하게 나타난다.

자연치아는 뿌리 주변 조직이 촘촘해서 염증이 생겼을 때 뿌리 끝부분까지 확산되는 것을 막아주는 방어막 역할을 한다. 하지만 임플란트 주변에는 신경이 없어 염증반응에 대한 자각증상이 늦게 나타나 한 번 염증이 생기면 뿌리 끝까지 쉽게 퍼진다. 염증이 퍼지는 과정에서 주변 잇몸뼈를 녹이기 때문에 임플란트가 흔들리며, 결국 보철물을 뽑고 재시술을 해야 한다.

◆올바른 양치질, 정기적 검진으로 유지해야
임플란트를 오랫동안 사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양치질이다. 임플란트의 성공은 임플란트 주위의 뼈가 얼마만큼 단단하게 잘 유지되는가에 달려있다.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 있을 때나 오래돼 치석이 될 때, 이로 인해 세균이 서식하고 염증이 생긴다. 염증은 잇몸뼈를 약하게 하므로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꼼꼼하게 양치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비교했을 때 잇몸 쪽 주변과 인접 치아 사이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에는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치석은 양치질만으로 제거가 깨끗이 되지 않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아야 한다.

이외에도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해 전문의에게 관리 받아야 한다. 1주일, 1개월, 3개월, 6개월 간격의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치아의 맞물림이 잘 유지되는지, 보철물이 깨지거나 심하게 마모되지는 않았는지, 임플란트 주변 잇몸에 염증은 없는지, 임플란트 주변 잇몸뼈는 건강한지 등을 확인한다. 임플란트 주변의 뼈가 잘 유지되고 있는지는 방사선 촬영(X-ray)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달리 신경이 없으므로 임플란트 주변 뼈가 녹고 있어도 본인은 불편한 증상을 잘 느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정기적으로 방사선 촬영을 하고 주변 뼈가 잘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임플란트 시술 후 생활수칙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구강위생 관리와 정기적인 치과 검진이 필수다.
 •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 섭취를 피한다.
 • 식사나 간식 섭취 후에는 꼼꼼하게 양치질을 한다.
 • 칫솔질 외에 치간칫솔과 치실을 사용해 인공치아와 그 주위를 청결히 유지한다.
 • 이를 갈거나 악무는 습관을 고친다.
 • 1년에 한 번 스케일링을 받는다.

<자료제공:경희대학교치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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