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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제약, 중국에 1100억 원 의약품 수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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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제약, 중국에 1100억 원 의약품 수출 계약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7.06.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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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제약(대표 김정호)은 중국 GHC社에 자사의 스마트 필름 제조기술을 적용한 타다라필 ODF(구강 붕해 필름) 제품을 10년간 약 1100억 원(미화 9725만 달러)어치를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서울제약 지난해 매출액(459억 원)의 2배가 넘는 금액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품목은 발기부전 치료제 Tadalafil(타다라필) 10mg, 20mg 등 2가지 제품이며 최저 구입물량은 SF(Sales Forcast)의 60%로 100% 일람불 L/C(신용장) 대금 지불 조건이다. 개발비 20만 달러는 별도로 받는다.

서울제약의 이번 중국 수출 계약은 서울제약의 독자적인 스마트필름 제조기술을 적용해 완제품으로 생산·공급하는 ODM 방식으로 상표권은 서울제약에 있다.

중국측 수출 파트너인 GHC(쑤저우 광오 헬스케어/ Suzhou Guang'ao Healthcare Co., Ltd.)社는 남성용 제품의 연구와 개발에 특화된 회사로서 주요 연구개발 중인 제품은 발기부전 치료용 천연물 제품 등이 있다. 

김정호 사장은 “사드 배치 문제 등으로 두 나라 관계가 냉각되어 있는 가운데서도 1100억 원에 이르는 의약품 수출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 내에서 서울제약의 스마트필름 제조기술이 인정받고 있다는 뜻”이라며 “2017년에도 항비만 치료제, 항바이러스 치료제, 항진균 치료제 등 후속 ODF 제품 확장 등을 통해 스마트필름 전문 글로벌 제약사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제약은 작년 7월 다국적 제약사인 산도스와 스마트필름 특허권 라이선스 및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을 시작으로 태국 TTN사에 548만 달러, 이란 니칸파마사에 313만 달러, 지난 7일에는 인도네시아 SOHO社에 796만 달러 수출계약을 진행해 왔다. 

세계 최대의 시장인 중국과의 이번 1100억 원 의약품 수출 계약을 계기로 향후 서울제약의 해외 진출은 더욱 더 가속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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