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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S 기반 맞춤 항암치료,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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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S 기반 맞춤 항암치료, 과제는?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7.06.21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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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암요법연구회...'임상시험 활성화' 강조
 

국내에서도 NGS 검사가 급여화 되면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임상시험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21일 오전 11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이하 ASCO)에서 발표된 암 치료 관련 주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경희대학교 맹치훈 교수(사진)는 NGS 기반 맞춤 항암 치료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먼저 한계점을 지적했다.

NGS 기반 맞춤 정밀의료는 기존 치료 패러다임을 넘어서는 새로운 치료로 세계적인 추세이지만, NGS가 각광받는 것에 비해 그 결과가 맞춤치료 선택에 실제 활용되는 비율은 적다는 것이었다.

또한 국내에서 NGS 검사비용의 급여화로 인해 NGS 시행 문턱이 낮아지더라도 이를 활용할 맞춤 치료제의 활용은 여전히 넘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NGS 검사를 통해 적정한 치료제를 찾더라도 국내에서는 허가사항 내에서만 처방 가능하거나 약제의 비급여로 인해 치료비가 상승하는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맹치훈 교수는 “NGS를 통해 얻게 된 다양한 유전정보를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임상시험의 활성화와 지원이 필수적”이라면서 “아직 오프라벨로 사용하는 것 등은 합법적이지 않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임상시험을 통해 환자에게 많이 쓰일 수 있도록 활성화해야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한편 항암요법연구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현재 진행 중인 두경부암 관련 임상시험에 대해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임상시험은 NGS 기반 치료의 효용성을 검증하겠다는 취지로 다기관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따.

임상시험에는 전국의 두경부암 진료 의사들을 중심으로 두경부암의 각 돌연변이별로 다른 약물을 투여하는 임상시험으로, 현재 준비가 끝났으며 올해 말 첫 환자가 등록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임상시험이 진행되면 향후 수 년간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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