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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vs 종근당, 처방시장 5억차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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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vs 종근당, 처방시장 5억차 접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06.19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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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처방액 400억 육박...대웅제약, 역성장폭 축소

한미약품과 종근당의 선두경쟁이 다시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종근당의 월간 처방액은 390억원으로 선두 한미약품의 395억원에 5억 차이로 따라붙었다.

지난 2월 3억차이로 간격을 좁힌 이후 4월 15억차이까지 벌어지며 뒤처졌던 종근당은 다시 한 번 5억차이로 간격을 좁히며 다시 한 번 선두 경쟁에 고삐를 조였다.

반면, 한미약품은 올해 들어 줄곧 종근당에 뒤쳐져 있던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에서 근소한 차이로 종근당을 앞섰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종근당과 엎치락뒤치락하며 선두를 나눠가지다 올해 들어 줄곧 선두를 지켜왔음에도 성장률에서는 매번 뒤쳐져 찜찜한 기운을 남겼다.

 

그러나 5월에는 전년 동기 기저효과로 처방액 차이는 줄었지만 성장률에서는 근소하게나마 앞서나가 향후 선두경쟁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역성장세가 거듭되며 한 때 월 처방액 규모가 200억대까지 떨어졌던 대웅제약은 조금씩 부진탈출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여전히 월 처방액 규모는 300억대 초반으로 선두그룹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들어 역성장폭이 꾸준히 줄어들며 지난 5월에는 0.1%까지 축소돼 반등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

동아에스티도 3개월 연속 이어졌던 두 자릿수의 역성장폭이 한 자릿수로 들어서며 월 처방액까지 220억대를 회복했다.

또한 2% 내외의 성장률에 머물러있던 CJ헬스케어도 지난 5월에는 9.5%까지 성장폭을 확대하며 월 처방액 규모를 209억원까지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유한양행은 3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 3월에 이어 다시 한 번 200억대에 진입했다.

한독 역시 2개월 연속 이어지던 역성장세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2.6%의 성장률에 머무르며 200억대 복귀에는 실패했다.

코대원 포르테를 앞세워 지난 겨울 강세를 보였던 대원제약은 2월에 들어서며 겨울 특수가 사라지는 듯 했지만, 오히려 날이 뜨거워질수록 더욱 기세를 올리고 있다.

3월 14.2%까지 상승했던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이 4월에는 20.4%로 20%를 넘어섰고, 5월에는 26.7%까지 상승하며 원외처방 시작 국내 상위 10대 업체 중 가장 돋보이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월간 처방액도 173억원으로 최고치를 달성,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회복하며 172억원까지 몸집을 불린 삼진제약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8위 자리를 지켜냈다.

삼진제약은 최근 저조한 성장률에 머무르다 오랜만에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회복했지만, 아쉽게도 9위에 머물러야 했다.

마지막으로 일동제약은 3개월간 이어지던 역성장세에서 벗어나며 160억원의 처방액을 기록, 10위를 유지했다

한편, 지난 5월 원외처방시장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9.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다시 월처방액 1조원대에 복귀했다.

국내 상위 10대 제약사들의 처방액도 2424억원으로 7.7% 성장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5%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전체 시장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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