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0 06:03 (토)
6. 새만금 지나서 무녀도
상태바
6. 새만금 지나서 무녀도
  •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승인 2017.06.19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라북도 군산 부안 김제에 걸쳐 있는 세계 최장 33.9킬로 미터의 새만금 다리는 지난 1991년 착공해 19년 만인 2012년 완공 됐다. ( 군산쪽에서 가다보면 다리 오른쪽은 바다여서 검푸른 물결이 쉼없이 출렁이는데 그 반대쪽은 바람한 점 없는 호수보다 잔잔한데 살아 있는 물로는 보이지 않는다. 여의도 면적의 160배에 달하는 공유면적을 확보했으나 가둬진 물이 오염되는 등 환경문제를 안고 있다.) 

이 새만금 다리를 지나면 비로 신시도가 나오고 조금 더 가 다리를 건너면 무녀도가 있다.

춤추는 무녀의 형상처럼 생겼다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63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고군산군도의 하나에 속해 있다. ( 고군산군도의 대표적인 섬은 선유도로 선유도는 지난 2012년 CNN이 선정한 3,300여개 섬 중 '한국의 아름다운 섬' 15선에 선정됐다.)

그 무녀도에는 모세의 기적이라고 불릴 쥐똥섬이 있는데 하루 한 번 섬이 드러나 사람들이 오갈 수 있다. 

섬 주변은 풍광이 좋고 굴이나 바지락 등 해산물이 많고 우럭이나 놀래미, 광어 등이 자주 출몰해 낚시꾼들이 좋아 하는 섬이다.

물이 들어 올 때면 갇힐 수 있으니 너무 늦지 말고 나오라는 확성기 소리가 하루 한 차례 시끄럽게 울린다. 

그 소리를 듣고 부랴 부랴 달려 나오면 이미 거쳐온 흙먼지를 일으키는 주차장이 있고  주차장 주변에는 선유도 까지 여행하겠느냐고 한 번 더 제의하는 버스 운전수가 대기하고 있다.( 시간에 쫒기면 신선이 놀았다는 그 섬의 여행을 포기하고 포장마차에서 단 한 종류밖에 없는 2000원짜리 아스크림을 사 먹으면서 다음을 기약한다.)

참고로 선유도는 다리는 개통됐지만 혼잡한 이유 때문에 자가용은 출입금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